[아시아통신]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2024 문화도시 수원 연계 사업 '예술이 일상이 되는 순간'을 5월부터 9월까지 수원시립미술관 로비, 옥상 등에서 개최한다.
'예술이 일상이 되는 순간'은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상반기에는 ‘시민을 위한 예술’, 하반기는 ‘시민에 의한 예술’이라는 주제로 각각 운영된다.
- 어디나 예술_시민을 위한 예술(상반기) -
5월부터 진행되는 상반기 프로그램은 '어디나 예술'이라는 세부 주제로 펼쳐진다. 미술관 옥상에 햇빛을 피하는 그늘막과 조명이 설치되고, 캠핑 의자와 돗자리가 마련되어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약 250권의 어린이, 성인용 도서를 비치해 책 읽는 공간인 '미술관 위 도서관'과 월 2회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 낭독 프로그램 '이야기 미술관'이 진행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5월 4일(토)에 발달장애 예술단체인 JL 한꿈예술단의 중창단, 오케스트라 공연이 미술관 로비에서 개최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일)에는 텐저블아트가 환경을 주제로 한 참여형 뮤지컬 '바람탐험대 하루와 푸푸'를 로비에서 공연한다.
이어 5월 24일과 25일, 미술관 옥상에서 1일 2회씩 지역 밴드의 버스킹이 개최되어 따스한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5월 22일과 6월 8일에는 어반스케치 작가와 함께 여행자의 마음으로 수원시립미술관을 직접 그려보며, 일상에서 예술을 체험하는 '내 손으로 그리는 미술관'이 운영된다.
옥상에는 도서와 함께 미술관 소장품을 채색할 수 있는 엽서와 색연필로 구성된 키트가 마련되어 누구나 자연에서 휴식하며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 무조건 예술_시민에 의한 예술(하반기) -
하반기에는 '무조건 예술'이란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평범한 일상과 재능이 예술이 되고, 미술관에서 직접 예술가가 되어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모두가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7월부터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예술’을 주제로 남몰래 숨겨온 재능 또는 소소하지만 사람들을 놀라게 할 재주를 가진 지원자를 접수받는다. 이후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6개에서 8개 팀을 선발하여 9월에 미술관 옥상, 로비 등의 유휴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이 일상이 되는' 순간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날씨, 미술관 사정에 따라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늘 축제가 진행되는 미술관에 방문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고 직접 참여해 보는 기회를 통해 일상에서 문화도시 수원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