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밀 할아버지,하밀 할아버지!”
내가 이렇게 할아버지를 부른 것은 그를 사랑하고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아직 있다는 것,그리고 그에게 그런 이름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기 위해서였다.
에밀 아자르 저(著) 용경식 역(譯) 《자기 앞의 생》
(문학동네, 17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프랑스 ‘르몽드’의 고정 칼럼니스트인 로제 폴 드르와는 《101가지
철학 체험》에서, 철학적 개념들을 일상 속에서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자기 이름 부르
기’입니다. 내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며,
자신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행위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내 이름을 불러주실 때, 우리는 한없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사야 41장을 보면 하나님이 너무나 가깝고 친근하게 우
리의 이름을 불러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
함의 자손아!” (사40:8)
하나님은 너무나도 친근하고 사랑스럽게 불러주십니다. 두려워 말라는
의미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니 염려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주님이
지켜보시고 보호하고 인도하고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시인은 이름을 불러주어 자존감을 살리는 사람입니다.
전도자의 사명도 그러합니다. 그의 이름을 불러주어 생명과 사명을 일
깨워 주는 사람입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의 덕으로
《인문학을 하나님께 4집》이 출간 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4차산업
혁명에 대한 성경적 해석’이 주제입니다. 이 작은 책이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