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관광업이 전면 회복되면서 렌터카 수요도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노동절(5월 1일) 연휴 기간 중국 국내 나들이객은 2억7천400만 명(이하 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3% 증가했다. 가격 변동 요인을 제했을 때 2019년의 동기의 119.09% 수준을 회복했다. 또한 중국 문화여유부 데이터센터에선 올해 중국 국내 관광객 규모를 전년 대비 약 80% 늘어난 45억5천만 명으로 추산했다.
관광이 회복되면서 렌터카 산업에 강력한 활력을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여러 렌터카 플랫폼에서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 렌터카 수요는 여러 지표에서 2019년 수준을 훌쩍 상회했다.
이하이(一嗨)렌터카 산하 추싱(出行)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이하이렌터카 앱과 미니앱의 검색량이 2019년보다 5배 증가했다. 연휴 기간 앱 활성이용자 수 역시 2019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으며, 주문과 매출 모두 역대 최고치의 몇 배 이상을 기록했다.
씨트립 보고서도 비슷한 내용이 담겼다. 연휴 기간 국내 렌터카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4%, 2019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도시 간 렌터카 수령 및 반납을 신청한 주문 건수 역시 예년에 비해 137% 늘었다.
실제로 소비 업그레이드와 과학기술 혁신에 힘입어 렌터카 업계는 지난 5년간 발전을 거듭했다. 선저우(神州)렌터카, 이하이추싱 등 전국적 브랜드 외에도 지방별로 많은 렌터카 기업이 출현했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査)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렌터카 관련 기업은 약 132만7천 개였다. 그중 4만5천여 개가 지난해 신규 등록했다.
관련 기관에서는 2025년 중국 렌터카 시장 규모가 1천585억 위안(약 30조2천639억원)으로, 향후 5년 내 2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