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신화통신에 의하면 지난주 '비바테크 2022'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려 유럽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중국은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5일 '비바테크 2022'에서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자회사 중처스다이(中車時代)가 선보인 자율주행 버스. (사진/신화통신)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자회사 중처스다이(中車時代)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2'에서 전기버스 신바커(新巴客) C12AI 모델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였다.
버스 길이는 약 12m로 자율주행 시스템과 스마트 동력 시스템을 갖추었고, V2X(차량사물통신) 기술을 통해 사람∙차량∙도로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읽어내거나 전송할 수 있다.
이 자율주행 버스는 지난해 프랑스의 실제 도로에서 10개 정류장, 26개 신호등을 통과하는 약 6㎞의 거리를 40분가량 운행하며 현지 테스트를 완료했다.
중처스다이의 합작사인 프랑스 자동차 회사 클레망 바이야르(Clement Bayard) 크리스텔 탕(Christelle Tang) 회장은 이번 전시회장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차량의 안전 운행을 보장함과 동시에 운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기술 업그레이드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교통공사(RATP)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책임자는 중국의 자율주행 버스가 기술 업그레이드를 거친 후 오는 10월 도로 테스트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며 승객이 탑승한 자율주행 테스트도 조만간 시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