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에서 신화사에 의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원조와 5억 달러의 직접 경제지원을 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돈바스 지역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 및 경제 원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다음주 미 의회에 추가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 국기를 게양했거나 러시아가 소유 또는 운영하는 선박이 미국 항구에 정박하거나 해안에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제재에 대해 러시아가 국제경제 체제에서 이득을 얻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EU) 파트너국, 영국, 캐나다가 공동으로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가 이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55㎜ 곡사포 72기, 곡사포 견인용 전출차량 72대, 탄약 14만4천 발, 전술 드론 121대 이상 등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