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청년 대응전략마련을 위한 지역 내 청년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청년단체, 대학교 총학생회, 청년농업인, 청년문화예술인 등 지역 청년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김도준 공동위원장의 진행으로 먼저 포항시의 다양한 청년정책을 소개한 후 자유토론을 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연령별, 직업별 각자 자신이 처한 생활을 바탕으로 현재의 고민과 포항시에 바라는 점, 질의응답 등을 통해 자유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청년들의 삶에 대해 부족하거나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정책적으로 제안해 포항시 청년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포항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교육, 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1개 사업에 총 141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는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 △청년창업LAB운영 △사회적경제 ESG청년일자리 사업 △경북주력사업분야 청년일자리사업 △청년근로자사랑채움사업 △신혼부부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청년월세지원사업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 지원사업 △일자리공감페이 지원사업 △경북형대학일자리센터 지원 △산업단지중소기업청년교통비 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서 청년들이 더 어려워진 취업난, 주거, 경제적인 부담 등 전반적으로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상황의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 방향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에서도 청년들의 당면 현안들을 전방위적으로 파악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를 통해 실행력 있는 정책을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지난해 9월 13일 포항시 청년정책 실행계획의 수립·변경, 청년정책의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고, 지역청년들의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위해 출범했으며, 청년창업 전문가, 포항시 청년단체, 지역 대학생 등 20인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