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조연정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사회복지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올해 완화된 제도를 안내하는 ‘까치 편지’를 보내 권리구제를 돕고 있다.
광산구는 올해 1월부터 사회복지급여 탈락자 및 급여가 중지된 대상자에게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제도를 안내하는 ‘거절하지 않는 상담, 다시 행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위험 1인 가구 및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로 추정되는 가구에 복지정보를 담은 안내문을 보내 상담과 복지수요 조사로 맞춤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까치가 전해주는 친절한 편지’라는 이름의 안내문에는 국민생활기초보장, 한부모 가족 지원 사업, 취약계층 자립준비 청년 보호, 30세 미만 장애인 청년 독립가구 지원, 광주형 기초보장 등 올해 개선된 주요 제도의 내용과 선정 기준 등이 자세히 담겼다.
현재까지 이를 통해 1078가구가 사회보장급여 지원을 받게 됐다.
광산구는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지속할 계획으로, 특히 제도 개선으로 연초에 복지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이달부터 4월까지 집중적으로 완화 및 개선된 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신청주의 복지를 벗어나 한발 먼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권리를 찾아주는 편지형 안내문 발송을 지속하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광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해에도 광주시 긴급 생계비 지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위험 1인 가구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지원한 ‘거절하지 않는 상담 지금행복’ 사업을 추진, 사회보장급여 지원 연계, 긴급복지 등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