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조연정 기자 | 남해군은 22일 어르신들의 일자리 확충과 전문적인 지원·관리를 위해 설치한 ‘남해시니어클럽’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노혜영 부군수, 이주홍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이재신 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장, 이재웅 (재)한가람 문화재단 이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사업소개, 인사말씀,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인회 군지회 소속 민들레홀씨 봉사단(박정문외 5명)에서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1시간 전부터 색소폰 연주를 선보여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남해군은 노인일자리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민간위탁 공모를 실시했고, (재)한가람문화재단에서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어 올해 1월부터 구)남해어린이집 건물에서 ‘남해시니어클럽’을 위탁 운영 중에 있다.
남해시니어클럽에서는 현재 청정소독사업단을 비롯한 15개 사업단에 9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으며 관장을 포함하여 13명의 일자리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운영주체인 (재)한가람문화재단은 창원시니어클럽을 비롯해서 창원성산, 사천, 밀양시니어클럽, 창원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등 경남 도내에서는 가장 많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을 운영 중에 있다. 풍부한 전문 노하우로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웅 (재)한가람문화재단 이사장(원정스님)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클럽의 활성화에 적극 노력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시니어클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자존감을 높여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혜영 부군수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이 있지만 어르신들의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령친화도시인 남해군에서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살뜰이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