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홍철 기자 | 거창군은 2022년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행복한 동거동락(同居同樂) 시범마을 사업의 효과성 향상 및 주민력 강화를 위한 읍면별 찾아가는 컨설팅을 22일 남하면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행복한 동거동락(同居同樂) 시범마을 사업은 거창군에서 11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마을을 공모 선정했으며, 주민들과 함께 마을문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방안과 주민 각자의 역할 등을 논의하는 등 마을 주민의 복지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컨설팅은 경남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가조면을 제외한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거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하여 유수상 위원(이웃사랑복지재단 대표이사)이 강사로 참여한다.
22일 첫날 컨설팅에 참여한 남하면 주민은 “복지라는 것은 행정에서 하는 일이고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오늘 컨설팅을 받아보니 마을에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것부터 의견을 나누고 관심을 가지면 우리 마을 복지는 우리가 책임지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1년 동안 우리 마을복지 추진에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컨설팅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2022년 11개 마을에서 추진되는 지역공동체 사업들이 좋은 성과로 공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공동체 사업뿐만 아니라 주민 참여형 공유냉장고를 2021년 4월 남상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읍면 중 7곳에서 개소하여 운영 중이다.
거창군의 새로운 복지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는 민간자원 공유시스템인 공유냉장고는 이번 주 중 2개소가 추가로 설치되고 나머지 3개소도 2022년 상반기 중 설치 예정으로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