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경상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기술개발 공모사업 선정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R·D 총예산은 지난해 보다 2조 3765억원(8.7%) 늘어난 29조7770억원으로, 정부는 R·D 투자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 중기부와 산업부 R·D예산은 각 1조8338억원(6.4%증), 5조5415억원(11.9%증)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에 경북도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범국가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에 발맞춰 기술개발사업 기획지원을 통해 공모사업 유치 성공률을 제고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행해 올해 3년차를 맞는 이 사업은, 제한된 인프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5억원을 투자한 결과, 정부R·D 공모사업에 27개 기업 29개 과제가 선정돼 2020년(22개 과제) 대비 선정과제 수가 31.8% 증가했으며, 정부지원금 130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을 위해 지역 대학, 연구기관, 민간 컨설팅 업체 등 167명의 R·D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 신청기업에 적합한 전문가를 매칭해 주며 정부R·D 연구과제 공모에 필요한 사업과제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발표평가, R·D 교육 등 통합컨설팅을 지원한다.
올해는 과제 발굴 컨설팅 등 100건, 기획컨설팅 30건, 내년도 대비 컨설팅 10건 총 140건을 컨설팅을 제공하며, 연구인력R·D 교육프로그램도 4회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 재직자의 R·D기획역량 내재화 및 자발적 R·D기획을 촉진하기 위해 핵심 전문가 양성 교육(집합교육)이나 전문기관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기업자부담을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R·D 교육 이수율을 높이고, 지역 연구인력의 R·D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업 지원일정은 정부의 R·D 사업공고 일정에 맞추어 진행된다.
이달까지 공모신청을 위한 과제발굴과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5월까지는 서면평가 통과 과제의 발표(현장)평가를 중점 지원하며 아울러 서면평가에 탈락한 과제가 2차 공고에 재신청을 할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4억원) 소진 시까지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서는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기술사업화팀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자생력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신제품․신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많은 지역 기업이 국가 R·D 공모과제에 선정돼 코로나 이후의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