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홍철 기자 | 부산시는 18일부터 ‘부산형 건강관리세트’ 지원 대상을 12세 이상 취약계층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정부의 재택치료키트 지급 기준이 상향 조정되면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60세~64세를 위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지급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의 집중관리군 재택치료키트가 전국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치료 기간 내 키트를 지급받지 못하는 집중관리군 대상자(65세 이상)가 발생하자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이어, 오늘(18일)부터는 연령 상한을 폐지하여 12세 이상 취약계층이라면 누구나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확대한다.
변경되는 부산형 건강관리세트 지원기준에 따르면, 12세 이상 ▲1인 가구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부산시 코로나19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확진자는 확진 안내 문자를 통해 신청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를 안내받는다.
다만, 집중관리군(65세 이상)의 중복 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신청하여 수령한 경우, 보건소에서 지급되는 정부 집중관리군 재택치료키트는 지급되지 않는다.
부산형 건강관리세트에는 해열제, 종합감기약, 체온계, 자가진단키트가 포함되며,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제공되지 않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 관리에 여러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