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에서 올해 3월부터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모형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아나필락시스 학생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아나필락시스 증상 대처 방법을 교육하길 희망하는 기관에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모형’을 무료로 대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3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대여 대상은 경기도 소재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기관 등이다.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는 급성 두드러기, 호흡곤란, 쇼크 등을 동반하는 심각하고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이면 에피네프린 주사 투여가 최우선적이다.
알레르기 학생이 있는 경우 평상시 알레르기 응급대처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을 투여하는 법을 미리 연습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 센터 측의 설명이다.
자가주사용 모형을 대여해 실습 교육을 시행한 의정부시 민락유보라 어린이집 박지애 원장은 “모형을 만져보고 실습하며 체득한 기억이 실제 상황에서 아이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형을 대여하길 희망하는 기관은 사업 기간 내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홈페이지의 공지 사항에 있는 신청양식을 참고해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아낙필락시스의 개념과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온라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