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및 취업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청년들의 복지향상 및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도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의 지원 규모 확대,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시행,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 발전을 추구하는 ‘진주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내 최초 중소기업 취업청년에 연간 120만 원 지원
진주시는 코로나19 극복 및 청년근로자 사기 진작을 위해 당초 1000명을 목표로 ‘2022년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1596명의 청년근로자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업체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에 올해도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만큼, 적격자 전원에 대하여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함으로써 청년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타 지역 거주 및 타 지역 사업장 근무,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등 신청자격 부적격자를 제외한 적격자 1300여 명 전원에 대하여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3월말 1분기 분을 지급하고, 나머지 분기 부족 예산은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 사업신청 적격자 3분기 분도 3월말 같이 지급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은 진주시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업체에 취업 중인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생애 1회에 한하여 1년간 최대 120만 원(분기별 30만 원)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복지지원금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사업대상 확대 검토
진주시는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하여 지난 2월 7일부터 3주간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참여 신청을 받아 모두 639개 업체의 신청을 접수, 이 중 100개 업체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옥외간판 교체, 실내·외 인테리어 및 화장실 개선, 시설집기류 구매, 홍보 지원 등 업체별 최대 200만 원씩 총 2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6월 24일까지 사업을 마무리하여 시에 완료보고서와 함께 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사업비 공급가액의 80%, 최대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호응이 커 당초 계획보다 신청건수가 약 6.4배에 달하면서 선정되지 못한 사업자가 다수 발생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요건을 갖춘 모든 신청자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인 만큼 보다 많은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진주사랑상품권 6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
진주시는 올해 500억 원 발행 예정인 진주사랑상품권을 국도비 및 추경 확보를 통해 600억 원 이상 확대 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진주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지원 및 소비자 편의를 위해 2019년 10억 원 발행을 시작으로 2020년 80억 원, 2021년 500억 원으로 점차 증액 발행돼 왔다. 종류는 모바일, 지류 등으로, 모바일은 1만7000여 개, 지류는 48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배달앱전용상품권 출시 등 비대면 환경에 맞추어 상품권 활용을 다양화하여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혔다. 또한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결혼축하금 등 정책 지원금 발행에 활용하여 소비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길어진 코로나19로 인하여 소상공인들의 누적된 피해가 가늠조차 할 수 없다”며 “진주시의 이러한 사업들이 미약하게나마 취업청년들의 생활안정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