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조연정 기자 | 공주시가 코로나19 피해 회복과 미래성장 동력 구축에 중점을 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 편성 규모는 당초 본예산 8,555억 원보다 10.4%, 87억 원 증가한 9,442억 원이다. 일반회계 8,553억 원, 특별회계는 889억 원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부양대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주시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상황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어린이집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지원 및 자가격리자 물품지원 등 4억 원을 담았다.
또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고 있는 공주페이 발행 61억 원, 기업투자유치 보조금 36억 원, 공공근로 등 일자리 사업 7억 원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 예산도 중점 편성했다.
이와 함께 어천~죽당지구 국가정원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1억 원, 행복도시~공주역~탄천 연결도로 사전 타당성조사 1억 2천만 원, 봉황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위한 용역 2억 2천만 원 등 행정수도권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사업 준비 예산도 눈에 띈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2억 8천만 원, 공주형 청년타운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5천만 원, 노인건강 이‧미용권 지원 3천만 원 등 올해 새롭게 추진될 신규 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세계유산 탐방거점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 42억 원을 비롯해 석장리유적과 수촌리고분군 방문자센터 건립 15억 원 등 역사문화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비도 반영됐다.
이밖에 ▲새들목섬 생태체험교육장 조성 5억 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등 환경오염 저감 31억 원, ▲공주IC~목천교차로 4차선 확포장 마무리 사업비 36억 원, 신관동 이솔아파트 앞 공영주차장 조성 14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1일과 22일 공주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23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에서 삭감된 사업들을 포함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로 꼼꼼하게 편성했다”며, “주요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