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조연정 기자 | 부산시가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 명성에 걸맞은 글로벌 수준의 관광수용태세 구축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2022년 관광수용태세 개선지원 대상사업'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관광객 증가와 ‘체험·체류형 여행’이라는 최신 여행 경향에 부합하고, 코로나 이후(포스트 코로나) 관광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 1~2월에 걸쳐 구·군을 통해 대상 사업을 발굴하였으며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18개 사업, 총사업비 16억 원을 확정하였다.
특히 올해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선정하였다.
올해 선정위원회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사업은 ▲‘호천마을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 개발 – 마을을 걷는 호랑이 사업’(부산진구)이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범을 주제로 한 화면을 호천마을 문화 플랫폼 옹벽에 투사하여 공연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부산의 대표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부산진구의 계획이다.
이 외에도 ▲‘그린레일웨이를 연계한 미포바닷길 도보 관광코스 구축사업’(해운대구) ▲‘영화가 있는 걷고 싶은 이바구길 조성 사업’(동구) ▲‘상현마을~아홉산 연결 보행교량 전망대 설치 사업’(금정구)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구·군별로 확정된 사업비는 부산진구 1억 4천만 원, 동구 및 해운대구 각 1억 2천만 원, 금정구 및 기장군 각 1억 1천만 원, 그 외 자치구 각 1억 원이다. 시는 올해 지원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영도구를 제외한 15개 구·군에 3월 중으로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올해는 구·군에 사업비를 조기에 교부하여 사업이 내실있게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하고 품격있는 국제관광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