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조연정 기자 | 양양군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사업을 추진한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구진이 수포로 변해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질병으로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층에게 많이 발병한다.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하거나 간염이나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군은 양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70세(1952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생계급여)를 대상으로 3월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상명내과, 성모의원, 양양정형외과, 연세의원, 중앙외과 등 관내 5개소의 의료기관과 위탁 협약체결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104명의 대상자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소로부터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은 대상자는 접종 안내문(또는 생계급여 증명서)과 신분증을 지참해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권성준 양양군보건소장은 “대상포진은 접종비 부담이 높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발병률 감소 및 어르신 건강증진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