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홍철 기자 | - 지역자원과 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혁신적 청년 지역가치창업가 육성 - 지난해 총매출 약 9억 5천만 원 달성 및 12명 신규 고용 창출 - 3월 14일부터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예정 경상남도는 경남창조경제센터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창업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도는 2021년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15명의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를 선정하여 맞춤형 교육, 투자기관 컨설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해 지난해 총매출 약 9억 5천만 원을 달성하고 1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예비창업기업이었던 ‘지닛’은 폐농작물을 활용한 식물성(비건) 화장품을 만들어 펀딩 목표액의 477%를 달성했고, 김해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절미투어’는 대형여행사인 하나투어에 여행 상품을 제공하게 되었다. ‘거제라섬’은 지원사업을 통해 발전시킨 아이디어로 관광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전 등에서 수상함으로써 추가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옥선명차’는 전년도 대비 매출이 1.5배 상승했고, 공간과 예술가를 연계하는 ‘소켓’은 전년 대비 매출이 2.6배 상승했으며 음원 기반 선호 공연 매칭 알고리즘의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삼천포 수산물을 판매하는 ‘오늘의 바다’는 4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이러한 결과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실험적으로 도입한 ‘고객지향혁신(CORN : Customer Oriented Re-Novation)’ 교육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고객의 입장에서 아이디어 및 사업방향을 검증하고, 시장성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의 만족도도 높았다. 경남도는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의 창업 배경과 제품소개,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책자를 지난해 12월 발간했으며, 경상남도 청년 정보플랫폼 누리집(www.gyeongnam.go.kr/youth) 커뮤니티>청년소식>청년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역의 자원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결합해 창업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에 맞춤형 교육과 투자전문기관의 상담(컨설팅), 선배기업 멘토링,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를 지원·육성하기 위해 3월 14일부터 3주간 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지난 2년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내실 있는 3년 차 사업을 추진해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돕겠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창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