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최성수 기자 | 경기도의회가 지난 2월 22일 ‘경기도의회 신청사 공간디자인 개선방안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 이계삼 의회사무처장, 배영철 의사담당관, 성세진 경기도 신청사건립팀장 등 도 관계자들과 이해욱 몽골국제대학교 건축설계학과 교수, 장영호 홍익대 건축디자인과 교수, 임경희 큐빅스 대표, 김한수 디자인모프 대표 등 학계‧업계 전문가들이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신청사 공간디자인 개선방안 관련 발표, 청사투어, 안건별 자문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요 논의된 내용은 2층 본회의장 의장석 백월과 유리돔, 4층 식당 외곽 테라스, 5층 복도 및 기타 의회 내부 공간디자인 개선 로드맵 등이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청사에 입주할 때에는 6개월 정도의 입주준비기간에 더하여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특히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쳐야 하는 경기도의회 신청사와 같은 경우에는 일회성 자문회의보다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한 디자인위원회를 구성하여 심도있게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도출되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즉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은 단기간에 정리하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시간을 갖고 디자인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에 따른 디자인안을 체계적으로 검토·발전시키기 위하여 디자인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한, 10대 뿐만 아니라 11대 의원들의 의견들도 수렴하여 도의회 의원·직원·도민들이 모두 사랑할만한 공간 디자인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은 “10대 의원들이 먼저 불편한 점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문제점을 가능한 조속히 발견하고 해결하여 11대 의원들과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자는 의도가 있었다”라며 “현재 다소 미진한 사항으로 인해 발생된 불편한 사항들을 감내해 준 현 의원님들과 직원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디자인위원회를 통해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 경기도의회 청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1993년부터 이어진 30년 간의 ‘효원로 청사 시대’를 마무리하고 지난 1월 24일부터 광교 신청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