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홍철 기자 | 거창군은 코로나19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을 2,415억 원으로 설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군의 신속집행 대상 예산은 총 4,137억 원으로, 이 중 58.4%를 조기 지출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올해 신속집행 목표 55.6%보다 2.8% 상향된 것이다.
지난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대책보고회에서는, 본청 및 사업소 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율 달성을 위한 세부 집행계획과 집행률 제고를 위한 대응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군은 효율적인 신속집행 추진을 위해 1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 및 계속비ㆍ이월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월 1회 이상 점검하여 사업 지연에 대한 애로사항 등 문제점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한, 계약 완료 사업에 대해 선금급을 최대 집행함은 물론 신규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 관계기관 협의 및 토지보상 등을 신속히 이행하는 등 집행계획과 추진실적 관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 사업도 별도 관리를 통해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으로, 1분기 목표액(674억 원)의 달성을 위해 매주 집행계획을 수립, 부서별 집행실적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군은 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관련 지침에 따른 긴급입찰, 선금급 집행 활성화, 지급기한 단축, 관급자재 구매 선고지 제도, 추경예산 성립 전 사용 등을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김태희 부군수는 “상반기 신속집행은 재정운용의 선순환 정착과 연말 예산 집행 쏠림방지, 예산 집행의 효율성 확보 등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 경기 부양책이다”고 강조하며,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하여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