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강원도와 동해시,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1월 21일 강원도경제진흥원 회의실에서 강릉소재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에 우드펠릿을 납품하는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동해항 신남방(동해~호찌민) 항로개설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동해항 최초 동해~호찌민 컨테이너 직항로 개설에 따라 그간 베트남에서 부산항이나 광양항으로 수입되어 내륙운송으로 강릉 영동에코발전본부까지 이동하던 우드펠릿 물동량 유치를 통해 항로의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의 주요내용은 먼저 강원도 무역항활성화 지원조례에 따른 동해항 이용 화주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와 에스더블유해운(주)의 동해~호찌민 항로 운항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고, 이어서 선사와 화주기업 간 해상운임, 항만사용료 등을 논의하는 일대일 상담회가 개최된다.
동해항 모항 동해~호찌민 컨테이너 국제항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물동량 유치가 최우선 과제이다.
그간 동해항에는 2009년 장금상선, 2014년 엠씨씨트랜스퍼사 등 두 차례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개설되었지만 수출입 물동량 유치 실패와 항만하역시설 미비로 실패를 경험하였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이러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동해항을 모항으로 사용할 선사 유치에 집중하였고, 지난 12월 에스더블유해운과 항로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안정적 물동량 확보를 위해 도내 주요 수출입기업과 동해항이용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강릉 영동에코발전본부에서 사용되는 우드펠릿 물동량 유치를 위해 본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또한 하반기에는 수도권 및 충청지역 물동량 유치를 위한 화주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2021년 기준 베트남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의 45.8%인 약 60만TEU가 부산항을 이용하였고, 국토교통부의 해상화물 기종점 분석에 따르면 이 중 30%가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 수출입기업이 동해항을 이용하면 내륙물류비 절감이 가능하여 항로개설(6월 예정) 이후 해당지역 국제물류주선회사(포워더) 및 화주기업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안권용 국장은 이번 물동량 유치를 위한 설명회가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의 첫 걸음으로써 의미가 있으며, 향후 컨테이너 항로 활성화는 도내 수출기업 물류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