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
삼육대(총장 김일목) 재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직접 수확한 농작물과 손수 담근 김치를 노원구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대학 혁신지원 비교과 프로그램 ‘피플스 그로서리(People’s Grocery+)’의 일환이다.
삼육대 글로컬사회혁신원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피플스 그로서리’는 교내에서 직접 작물을 키우고 재배해 이웃에게 나누는 도시농업 프로젝트다. 매 학기 30여명 규모로 학생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내 피플스 그로서리 교육장에 전용 텃밭을 배정받고, 한 학기 동안 배추와 무, 상추 등을 직접 재배하며 농업기술을 익힌다. 이후 이를 수확해 김장 김치를 담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
이번 학기에도 학생들은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상추를 지난 한 달간 노원구 취약계층에게 나눴다. 또 24일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김장 페스티벌’을 열고, 김장김치 80포기(150㎏)를 담가 50가구에 전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성은(환경디자인원예학과 1학년) 학생은 “농작물을 기르고 수확하고 김치를 담그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기부하는 마음으로 하니 즐거웠다”며 “정성껏 담근 김치를 맛있게 드시면서 추운 겨울 건강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