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
삼육대(총장 김일목)가 ‘가장 작은 전공’으로 불리는 ‘마이크로전공’ 제도를 도입해 오는 2학기부터 운영한다. 전공 간 문턱을 낮춰 재학생의 융합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데이터사이언스, 반도체, 바이오, 항공서비스 등 8개 과정을 개설한다.
마이크로전공은 주 전공 외에 여러 학문을 익힐 수 있도록 최소단위(micro) 학점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전공과정이다. 급변하는 미래사회 유망산업과 융합학문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주전공의 이수 부담을 최소화해 다양하고 폭넓은 전공지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설 전공은 △데이터사이언스(인공지능융합학부) △반도체(인공지능융합학부) △메타버스컨텐츠디자인(아트앤디자인학과) △바이오의약(화학생명과학과) △항공서비스(항공관광외국어학부) △금연상담(상담심리학과) △건강영양(식품영양학과) △외국인을위한한국어과정(글로벌한국학과) 등 8개 과정이다.
각 전공별 교과과정에서 12학점(4과목) 이상 이수하면 마이크로전공 인증을 수여하고, 인증 취득 내용을 성적증명서에 기재해 준다. 재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은 비전공자 학생을 위해 별도로 개발된 맞춤형 강의로 제공한다.
마이크로전공을 이수한 후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경우, 복수전공·부전공·연계전공·융합전공 등 다양한 다중전공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마이크로전공 이수자가 동일 다중전공으로 진입 시 이수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삼육대 최성욱 교무처장은 “마이크로전공은 타 전공과 융합교육을 경험해보고 싶지만 많은 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점이 부담인 학생들을 위한 제도로, 새로운 학문에 진입할 수 있는 ‘브릿지(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의 가능성을 하나의 전공에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학문적 연계와 융합이 가능하도록 더 많은 마이크로전공 과정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