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합천군은 2022년을 '다시 찾는 청정·안심·힐링 관광도시 합천'을 비젼으로 제시하면서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들과 상생하는 일상관광을 디자인하게 된다.
합천의 대표 브랜드는 수려한합천이다. 합천호와 황강의 맑은 물과 합천 8경의 수려함을 담았다. 올해는 ‘수(水)려한 합천’의 하늘(天)과 땅(地)과 자연(自然)이 가진 고유의 색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천지빛깔”로 합천관광을 브랜딩한다.
'합천의 봄'
-합천호를 따라 핀 백리벚꽃길
합천 8경 중 하나인 백리벚꽃길은 매년 3월 말~ 4월 초 벚꽃이 만개할 때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봄바람이 살짝 불어오면 차량에 탑승한 채 흩날리는 벚꽃 아래 영화속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으로도 좋다.
-마음을 다스리는 황매산 기적의 빛깔
드넓은 초원과 꽃능선, 바위선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과 하늘과 맞닿은 해발 1,000m 고지에서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이 매년 4월 말~ 5월 초 펼쳐지는 황매산은 정상까지 자동차로 편하게 갈 수 있고 꽃이 피는 철쭉군락지 일대도 평탄해 어린아이와 노부모도 함께 즐기기에 좋다.
-황강 마실길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는 작약 꽃 빛
황강 마실길은 짧게는 25분, 길게는 100분 코스로 코로나로 인해 지친 일상에서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기 좋은 여행지다. 길을 걷다 만나게 되는 핫들 생태공원에는 5~6월이 되면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알록달록 다양한 꽃빛을 품은 작약을 볼 수 있다. 만개한 작약을 보며 물멍하며 힐링하고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합천의 여름'
-황강변에서 즐기는 물놀이와 레저
아름다운 황강과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정양레포츠공원은 한여름의 HOT한 더위를 COOL하게 날려버릴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합천호에서는 레포츠의 대표명사인 수상레저 체험, 하늘을 날으며 5만년전 운석충돌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경비행기, 함벽루를 곁에 두고 유유히 즐기는 카누, 황강을 가로지르며 즐기는 래프팅, 땅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끼며 즐기는 골프, 서바이벌과 사륜바이크까지. 합천은 즐길꺼리가 천지삐까리다.
-풀빛으로 물든 계곡(오도산 치유의 숲, 해인사 소리길)
오도산의 진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드러난다. 깊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수량이 풍부해 계곡물을 이용해 만든 물놀이 장소가 있고,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오도산 치유의 숲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인사로 들어가는 길목을 따라 조성된 소리길을 걸으면 온갖 자연의 소리와 교감할 수 있으며, 수백년 된 송림 숲속에서 뿜어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웅장한 바위를 휘감는 청아한 물길의 아름다운 골짜기를 지나 널찍한 계곡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산세의 경치를 보며 깊은 사색을 하기에 더없이 좋다.
'합천의 가을'
-가을하늘에 비친 핑크뮬리
맑은 경치를 자랑하는 황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신소양체육공원은 9월이 되면 분홍빛 물결이 짙은 가을을 만끽하게 해준다. 핑크뮬리 군락지는 나선형으로 된 작은 동산을 올라가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주변에는 초록색 나무들과 하얀색, 노란색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연인들의 스몰웨딩 장소로, 가족여행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으로도 좋다.
-오색빛깔로 물든 산과 들
가을이면 붉은색 단풍이 선경을 이루며 기암괴석들이 마치 매화꽃이 만개한 것 같아서 이름 붙게 된 매화산과 천년의 지혜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가야산과, 해인사는 이미 전국에 알려진 합천의 단풍 관광명소이다. 또한 황매산은 대한민국 은하의 중심으로 보석처럼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는 명당이다. 매년 4월~10월까지 별과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는 전국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울긋불긋 단풍 구경이 식상해진다면 황금빛 들녘을 한눈에 볼수 있는 합천운석충돌구 전망대(대암산 정상)를 추천한다. 합천을 중심으로 주변의 높은 산들과 황강, 합천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어린왕자가 기다리고 있을 듯한 대암산 정상에서 카메라 프레임이 향하는 어떤 곳이든 기억에 남을만한 사진을 담아볼 수 있다.
'합천의 겨울'
-하늘빛이 특별한 일출·일몰 명소
정상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오도산과 대암산은 합천의 일출·일몰명소이다. 짧은 시간동안 형형색색으로 변하면서 산 능선을 비추며 올라오는 태양을 만날 수 있는 오도산은 남쪽으로는 합천호가 있고 동쪽으로 가로막는 큰 산이 없어 아주 맑은 날보다 안개와 구름이 있는 날은 특히 일출이 아름답다고 유명하다. 파란하늘에 노란빛이 천지를 물들이는 그림 같은 일몰의 장관 역시 숨은 보물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나를 찾아 떠나는 길(7가지 색깔 걷기 길)
사계를 정리하는 계절 겨울에 천천히 걷고 체험하며 나를 돌아보고 찾을 수 있는 ①계곡을 따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해인사 소리길(6.4km) ②신비로운 다라국의 역사를 찾아 걷는 다라국 황금 이야기길(4.1km) ③일상에 지친 나를 치유하고 힐링하기 좋은 황강 마실길(10km) ④습지에서 누리는 마음의 여유 정양늪 생명길(2.7km) ⑤과거로 떠나는 이색적인 시간여행 영상테마 추억길(3.5km) ⑥ 실천을 중시한 선비정신을 생각하면 걷는 남명조식 선비길(3.1km) ⑦오를수록 기운이 차는 산길 황매산 기적길(2.6km), 7가지 색깔 걷기 길은 방학을 맞이 한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좋고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자신을 기록하기에도 좋다.
'사계절 건강한 먹거리'
-산에서 온 건강한 봄빛 먹거리 산채정식, ‘수(水)려한 합천’의 선물 “민물 매운탕과 메기찜”, 합천의 많은 먹거리들 중 “수려한 맛집”에 선정된 돼지고기 숙성 맛집 "참숯골과 부자돼지", 합천호 뷰가 보이는 북어맛집 "북어마을", 합천대표 짬뽕 맛집"합천짬뽕", 그리고 통밤 그대로의 맛을 담은 밤묵, 율피떡, 밤파이도 합천만이 가진 이색 먹거리다. 추워지면 생각나는 합천돼지국밥도 합천가서 꼭 먹어봐야할 대표 음식이다.
합천군은 단체관광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온택트(On-tact) 트렌드에 맞추어 발전하고 있는 합천관광의 다양성을 담은 “천지빛깔” 합천관광과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의 다양함을 담은 “천지삐까리”합천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전하면서, 지친 일상에 위로와 치유가 필요하거나, 특별한 순간을 만들고 싶은 분들은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