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의소는 23일,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SK그릅 회장을 제 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회장은 서울 상의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이날 대한상의회장에 추대됐다. 내달 24일 대한상의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신임 최태원회장은 인사 밀을 통해 "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는 것에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생각, 고초도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견마지로(犬馬之 勞)를 다 하겠다"고말했다. 낮은 자세로 모든 상공인과 사회. 국가를 위해 멸사봉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현재 원/ 달러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원 오른 달러 당 1,112,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0원 오른 달러 당 1,110원 선에서 초반 흐름이 오름세에서 출발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증여파로 간밤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ㄹ글 중심으로 하락장이 연출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한 모습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0,21P(0,77%) 떨어진 3,876,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1,41P(2,46%)급락한 13,533,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기차 테슬라 주가는 8,6% 급락해 3일 연속 내림세였다.
코로나 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한국은 선방해 OECD가 지목한 15개 세계 주요국가 가운데 경제성장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실질성장률은 -1,0%로 관련자료가 발표된 15개 주요국가 중 세번째로 높았다. OECD는 회원국과 비회원국이지만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중국,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을 포함시켜 국가별 성장률을 비교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은 중국 +2,3%, 노르웨이 -0,8%에 이어 -1,0%로 15개국 가운데 3위에 오르면서 선방한 국가로 지목됐다. 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2,1%, 스웨덴 -2,8%, 미국 -3,5%, 일본 - 4,8%, 독일 -5,0%, 프랑스 -8,2% 순이었다. 영국(-9,9%)과 스페인(-11,0%)은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후순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반도체 등 주력업종의 수출 증대 등에 힘입어 성장률을 지탱한 것으로 풀이됐다.
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 지분을 매각한다. SK그룹은 23일, 석유화학 부문의 자산을 줄이는 대신, 친환경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 본격적인 사업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JP모건을 매각자문사로 선임해 소수의 글로벌 기업과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지분 매각을 타진 중에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종합화학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2018년과 2019년 기준으로 각각 4,500억원, 6,600억원 가량의 이익을 냈을 만큼 전전성이 우수한 기업 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외적 기업가치는 대략 5조원 안팎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전통적인 석유화학 부문의 자산과 매출 비중을 낮추면서 대신 전기차용 배터리와 분리막 부문에 힘을 집중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큰 비젼을 설정해 놓고 있다. 변화의 시동이 걸린 셈이다.
이달들어서도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04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6,7%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 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2%나 늘었다. 이로써 한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수출은 코로나 19여파로 작년 3~10월 사이인 9월에 -3,8%로 한번 떨어진 이후 매달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업들과 상공인들이 수출전선에서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 결과랄 수 있다. 추이를 보면 지난해 11월 4,1% → 12월 12,6% →올 1월 11,4% →2월 현재 16,7%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이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가로 국내 수출 증대를 이끌고 있다. 반도체가 27,5%, 통신기기가 33,6% 늘었다. 승용차도 45,9%나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5,7%, 컴퓨터 주변기기는 -4,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2,7%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22일, 글로벌 운송 물류기업인 쿼네앤드나켈 그룹과 중국물류기업 에스펙스 로지스틱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햇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에어펙스 로지스틱스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 41개 지사를 운용하고 있으며, 1만여 기업의 항공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6월부터 에어펙스 로지스틱의 지분을 인수하기 시작했는데, 투자개시 5년 8개월 만에 투자 금액을 성공리에 회수한 것이다. 정확한 거래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아시아에서 진행된 인수 ·합병(M&A)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딜'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이에 앞서, 작년 12월 중국 최대 렌터카 업체인 '선저우주처'의 지분 20, 86%를 2억 4,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약정한 바있다.
우리나라 제조업 업황이 9개월 연속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음 달에 대한 기대 전망도 좋게 나왔다. 22일, 산업연구원은 지난 9~16일 사이 국내 주요업종별 전문가 165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2월 제조업 업황 PSI는 124로 , 저월 의 123보다도 더 개선되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베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 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이견이,반면 ' 0 '에 근접할 수록 감소(악화)이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 PSI는 지난 6월부터 9개월 째 연속 100을 상회하고 있다. 내수(115)와 수출(117)이 모두 양호한 편이다. 생산(108)과 투자(107), 채산성(113)도 모두 100을 상회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업종이 100을 넘어섰지만, 기복에 있어서는 전월 대비 자동차(+6), 조선(+8), 화학(+19)이 상승세로 전환한 반면, 가전 (-24), 디스플레이 (-6), 철강(-3) 등은 상승세가 약화됐다. 3월 업황 전망은 137로 전월의 130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는 102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 이들 기업의 올해 한국판 뉴딜분야 투자액은 디지털뉴딜 부문 3,998억원,그린뉴딜 1조 1,528억원 등 총 1조 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평균 152억원 상당이다. 이는 지난해의 투자액 대비 13,3%가 증가한 것이다. 디지털 뉴딜에는 14개사가 투자할 계획이며 기업 당 14,3% 늘어난 285억 6,000만원씩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그린뉴딜은 88개사가 평균 131억원씩 투자해 13,0%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부문 중에서는 수소, 전기차 부품 등 차세대 동력 장치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절반 이상이 이 부문 투자 계획이다.
전자상거래(e커머스)기업 11번가가 배달대행전문업체인 '바로고'에 250억원 상당을 투자하며 손을 맞잡았다. 5만 '라이더'를 거느린 바로고와 제휴하여 당초 약속했던 '당일배송'을 지키면서 또다른 영역까지를 넘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22일, 공시를 통해 약 250억원 상당의 바로고 제 3자 배정상환전환 우선주(ROPS) 신주 5만 4,080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인수로 11번가는 바로고 지분 약 7,2%를 보유하며 3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고의 최대주주는 이태권 바로고 대표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DHIC)이다. 11번가는 이번 지분투자로 바로고의 근거리 물류망, 도심거점 물류 등을 활용하게 됐다. 11번가는 1차 배송 상품 대상을 자사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당일 배송한 뒤 점차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오는 2월 24일부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제3차 재난긴급지원금(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긴급지원금의 규모는 총 112억 원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사업장 소재지를 남양주시에 두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일반업종 20만원, 영업제한 50만원, 집합금지 100만 원이 각각 지급되며 이를 통해 3만여 명이 수혜를 받게 된다. 시에 따르면 관내 소상공인이 정부 버팀목자금과 시 재난긴급지원금을 모두 받을 경우 실내체육시설ㆍ노래연습장 등 집합금지업종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정부 지원 300만원과 시 지원 100만원을 포함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월세 부담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버팀목자금을 받은 소상공인은 2월 24일부터 3월 16일까지 3주간 남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3월 17일부터 3월 30 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읍ㆍ면ㆍ동에서 현장 신청 할 수 있다. 또한, 시 재난긴급지원금을 신청한 후 부지급 통보를 받거나 버팀목자금을 받지 못해 신청을 하지 못한 소상공인은 3월 31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