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지역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4개 권역에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지역뉴딜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8일, 제 20회 일자리 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분야 대응 방안'을 의결했다. 지역 실물경제가 활성화 되면 그 온기가 금융권에도 미쳐 금융사 고용도 촉진될 것이라는 차원에서 지역 금융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금융위는 엔젤투자의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엔젤투자허브'도 구축할 예정이다. 엔젤투자는 창업초기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말한다. 내년부터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보다 완화된 경영실태평가와 리스크(위험)평가를 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금융위는 온라인 전문 금융회사의 신규진입허용, 금융권 전문인력 교육 추진으로 금융원 내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도모하기로 했다.
미국이 최근 발표한 '반도체* 배터리공급망 강화 전략'이 국내기업의 글로벌시장 확대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기화가 될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8일, '미국의 공급망 강화 전략내용 및 전망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앞서 미국백악관은 지난 8일, 반도체*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내 생산역량 확충, 연구개발(R&D)투자확대, 파트너 국가와의 공조등을 골자로한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의 세계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55%이지만 반도체 제조업의 시장 점유율은 12%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함께 동맹국과의 기술협
GS칼텍스는 한국 동서발전, 여수시와 함께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GS칼텍스와 한국 동서발전은 이날 여수 시청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한국 동서발전과 함께 1천억을 투자해 여수시 소재 동서발전 호남 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15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완공 목표는 2023년으로 이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인근 GS칼텍스 여수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 받아 산소와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나온다. 친환경적이라는 뜻이다. 이 발전소는 LNG를 원료로 하는 다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는 달리 부생수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적인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파이프라인으로 부생수소를 공급 받아 비용 절감에도 큰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5월 수주한 나이지리아 액화 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보니섬에서 나이지리아 가스공사 플랜트 설비 7호 트레이(NLNG 트레인7)사업의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는 나이지리아 무하마드 부하리 대통령이 참여했으며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 장관과 현지 주지사 등도 배석했다. NLNG 트레인7 설비는 천연가스를 공급해 물과 황화수소 등의 기타 성분들을 제거하는 시설로 연간 LNG 생산량이 80만톤 규모이다. 계약 금액은 총5조 1천 811억원이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40%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5월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치요다와 조인트 벤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7.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진입도로, 사무실, 숙소건설, 부지 정비 작업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아가 국내외 약 7천여개의 매장의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다. 기아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한다'는 브랜드 전략에 따라 매장 디자인 표준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는 기존 쇼룸, 전시장 등으로 불리던 판매전시 공간의 명칭을 '기아스토어'로 통일하고 디자인 표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2월부터 기아 통탄역 지점을 기아스토어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를 순차적으로 7천개 매장을 동일한 스토어숍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기아는 "기아스토어를 고객이 온라인으로 느낄 수 없는 실제적인 경험과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전시 차량을 살펴볼 수도 있고 다목적 바 테이블에서 차량정보를 자유롭게 찾아볼 수도 있다. 기아스토어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적용된 공간이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고객존의 경우는 나무톤을 활용해 자연적인 감성이 느껴지도록 공간을 연출했다.
미국 출장 중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자율주행기술이 접목된 아이오닉5를 시승하며 현대차 그룹의 '미래먹거리' 기술을 직접 점검하는데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보스톤에 위치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본사와 인수작업이 진행중인 보스톤 다이나믹스 본사를 방문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3월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와 지분을 절반씩 나눠갖는 방식으로 설립한 합작회사이다. 모셔널 설립 후 정 회장이 본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율주행은 혁신 기술분야 사업의 경쟁력 강화 횡보를 통해 올해 초 새해 메세지에서 강조한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강력히 주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 회장은 모셔널 경영진과 기술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현지 엔지니어들을 격려하는 등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총점검하는 모습이었다.
전주이를페이퍼가 골판지 원지 생산확대를 통한 경쟁력 및 ESG경영 강화를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전주페이퍼의 주요사업부문으로 자리잡은 골판지 원지 생산량을 연간 약20만톤 추가하여 총100만톤 까지 확대할 수 있는 규모이다. 전주페이퍼는 이를 통해 현재 단일공장국내 골판지 원지 생산능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여 국내외 골판지 원지 공급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페이퍼는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타지종 생산 용도의 설비를 골심지 생산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개조함으로써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다양한 지종 포트포리오 전략실행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15%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EGS경영을 지속해온 전주페이퍼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계열사인 전주원파워는 전력 및 스팀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대폭 감축시킬 수 있는 탈질설비 구축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주페이퍼는 지난 2018년 골판지 사업을 시작하여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골판지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 운동과 혁신 활동인 'TOP21'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
정부는 예고대로 다음달 부터 5-49인 사업장에도 주 52시간 근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만큼 1년 이상의 계도기간(처벌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16일 '5-49인 기업주 52시간제 현장지원 관련 브리핑'을 열어 7월부터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서 주52시간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52시간제는 2018년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됐고 지난해 1월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현장 혼란을 막기위해 300인 이상 사업장에는 9개월, 50-299인 사업장에는 1년의 계도 기간을 주었었다. 5-49인 사업장에 대해선 계도 기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일이 많을 때 일주일에 52시간 넘게 일하고 일이 없을 때 적게 일하는 탄력근로제 및 선택근로제 등을 이용하는 5-49인 중소기업도 주52시간제를 충분히 지킬 수 있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판단이었다. 이번 시행으로 주52시간제를 위반하면 4개월의 시정기간이 주어지지만 그 기간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사업주에게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GS에너지가 세계 2위 재생에너지 기업이자 스페인 최대 전력기업인 이베르드롤라 (Iberdrola)와 합작 회사를 세워 공동 사업에 나선다. GS에너지는 16일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스페인 상공회의소에서 이베르드롤라와 이러한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을 동행한 허용수 LG에너지 사장과 사비에르비터리 이베르드롤라 재생에너지 부문 대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레예스마르또 스페인 산업통상 장관이 참석했다. 양산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재생에너지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태양광과 육상,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내상거래(e커머스) 시장 판도를 바꾸게 될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 간의 이노베이션 코리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결정이 빠르면 오늘 중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노베이션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 결정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모기업인 미국이베이의 최종 선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본입찰에 참여한 신세계와 롯데가 제시한 인수가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신세계가 4조원대 안팎, 롯데가 3조원대 초반을 적어 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는 미국 본사가 당초 기대했던 5조원대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과연 이 선을 미국 이베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그리고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촛점이 맞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철수'방침까지도 백지화쪽으로 선회하지 않을까 짐작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