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오랜 아성(芽城)이자 '텃밭'인 동남아 자동차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다. 공들여 탈환한 일부 지역 국가에서의 '1위 탈환'의 계를 전 지역구가로 확대한다는 전략적 목표아래 온 힘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의 올 1~5월 베트남 합산 자동자 동차 판매량은 4만 7,860대로 일본 도요타의 2만 4,112대의 약 2배나 앞질렀다. 특히 현대차는 같은 기간에 단독으로 2만 4,420대로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로 올라섰다. 기아는 2만 3,440대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면서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이후 올들어서도 지난 4월부터 2개월 연속 도요타를 꺽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현대차는 그랜드 i10, 엑센트, 아반떼, 코나, 투산, 싼타페 , 포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 역시 현대와 기아가 지난달 월 판매대수 1위를 기록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집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달 인도에서 합산으로 3만 6,501대를 기록하며 일본의 마루티 스스키의 3만 2,90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디지털* 그린뉴딜 등 신산업 분야의 무역기술장벽(TBT)에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분야 TBT대을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등 주요 선진국들은 디지털*그린뉴딜분야에서 전세계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산업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향후 무역장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선제 대을하겠다는 것이다. TBT는 국가간 서로 상이한 기술 규정, 표준, 시험인증절차 등을 적용해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 장애 요소로 일종의 비관세장벽이다. 표준원은 글로벌 기술 규제가 신설 또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이버 보안 △드론 및 인공지능(AI)△5G *6G융합 △에코디자인 △그린에너지 △미래차 등 7개 분야별 산학연 기술* 표준* 인증전문가를 중심으로한 협의회를 꾸렸다. TBT협의회는 정기회의를 통해 주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기술 규제 이슈를 도출하고 대응 방안을 종합한 분야별 동향보고서를 발간해 관련업계에 보급할 예정이다. 향후 TBT관련 수출기업들의 어려이 발생할 경우 대외협상전략을 마련하는 등 신속한 대응지원을 위한 전담대응반(T/F)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일본 정부가 원자력과 방위산업등 주요 기술을 보유한 일본기업에 출자한 외국 자본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안보와 관련한 기술 유출 등을 막기위해 외국자본의 주주권 행사를 규제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외투자펀드나 기업이 일본기업 지분을 취득한 후 경쟁력 저하나 기술 유출로 이어지는 요구를 하면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 중이다. 외국자본에 보유지분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방안 까지도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는 연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관련법 정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일본이 외국자본 규제를 검토하고 나선 것은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의 하나인 도시바가 최근 외국투자펀드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베트남 정부에 기업인 특별입국 재개, 자가격리 기간 단축 등을 건의했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존경련회관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요청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한국을 포함한 베트남 진출 외국기업 근로자에 대한 백신접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베트남 입국을 위한 상업용 항공편 운항재개, 백신을 맞은 기업인들의 격리기간 면제 또는 축소, 백신여권 도입 등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뚱대사는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 19 퇴치를 위해 백신 10만회분을 박닉과 박장성 근로자에게 우선 접종했다"면서 "호치민, 하이퐁, 껀더시 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뚱 대사는 "베트남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5%로 전망되며 1~5월 중 외국인 직접 투자 집행액과 교역규모가 각각 7%와 335 증가했다"면서 한국이 올들어 18억달러를 투자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뚱 대사는 "내년이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임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양국 간의 긴밀하며 친근한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편의점 이마트 24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이마트 24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오피스 상권에 현지 1호점 '방사사우스점'을 시범 운영을 끝내고 24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이마트 24와 현지 식품*유통전문투자업체인 유나이티드 프론티어스 홀딩스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스 계약에 따라 이뤄졌다. 마스터 프랜차이스 방식이란 브랜드 사용권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안전성 면에서 강점이 있다. 1호점은 면적 약 78평 규모의 복층으로 더운 날씨로 외식을 선호한다는 현지문화를 고려해 4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10~15개의 테이블을 비치했다. 한국식 컵밥 4종과 떡볶이, 닭강정, 어묵튀김 등 한국음식을 앞세워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한다. 특히 젊은 고객을 겨냥해 김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식도 준비했다. K-뷰티에 관심잇는 고객들을 위한 한국화장품 존도 마련했다. 이미트 24는 이번 1호점 개점을 계기로 올해 10호점, 5년내 300호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에 대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주) 성정이 낙점됐다. 이로써 성정은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게 됐다. 23일 업계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는 이스타항공 최종 이스타항공 인수 예정자로 성정을 결정, 투자계약 체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앞서 이스타항공 측은 이날 최종인수 예정자를 성정으로 낙점하고 차순위 인수 예정자를 광림컨소시엄으로 하는 인수합병 및 투자계약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이 이를 승인함에 따라 이스타항공과 성정은 오는 24일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법원은 성정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허가하면서 차순위 예정자로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광림컨소시엄을 이스타항공의 의견을 받아들여 허가했다. 이스타항공과 성정의 본계약이 체결되면 성정은 부채상환이나 유상증자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내달 20일까지 법원에 제출하게 된다. (주)성정은 충청도 부여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골프장 관리업, 부동상 임대업, 부동산 개발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부산지역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1월 이후 다섯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도 3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22일 부산 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달 부산 수출 실적은 지난 해 5월 실적 7억 4,200만달러에 비해 68,9% 늘어난 12억 5,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실적도 지난해 5월의 9억7,200만달러에 비해 27,1% 증가한 12억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가 494,2%, 자동차 부품 137,2%,, 화장품 60,2%, 철강제품 56,2%, 기계류 및 정밀기계 47,1%, 전기전자제품 37,6% 등 거의 전 품목에서 호기록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2개월 연속 핵심 6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유럽연합 186,2%, 중남미 132,9%로 증가세가 뚜렷햇고, 미국 72,2%, 동남아 57,2%, 중국 30,2%, 일본 20,4% 증가했다. ,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가 국가자격사 배출 법정단체로 새로 출범한 이후 300명의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를 첫 배출, 22일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 지도사들은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과 기술적 문제점 등을 경영및 생산 현장과 연구소 등에서 지도활동을 벌이게 된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한 경영과 관리, 마케팅 부문에서의 자문과 해결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며 풀어나간다. 정확한 진단과 이를 바탕으로한 해결 방안 마련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립능력 배양과 강소기업의 기틀 마련을 돕게 된다.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는 국가자격이다. 중소밴처기업부 장관이 인정하는 자격증 취득이기 때문에 299명의 신입 자격취득자들의 각오와 열기가 뜨거워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크다는 것은 책무가 그만큼 무겁다는 뜻과 같은 말이다.
현대차그룹의 美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작업을 22일, 완료했다. 이로써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지난 해 10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대형 인수*합병(M&A)이 성공리에 마무리된 것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앞으로 현대차 그룹의 식구로 '미래 먹거리'인 로봇산업 분야의 선발 주자로 뛰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후 인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분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의 기업 가치는 약 11억 달러로 평가됐다. 인수 결과 현대차 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나머지 20% 지분은 소프트뱅크)는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분할됐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장 전면 폐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쓰촨성이 역내 비트코인 채굴장을 전면 폐쇄키로 했다. 이로써 중국 내에서의 합법적인 암호화폐 채굴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룻만에 80% 이상 폭락했다. 중국 정부는 은행, 알리페이 등 금윤권과 지급결제기관을 총 동원해 자국민의 암호화폐 거래행위를 색출하고 나섰다. 22일, 중국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쓰촨성정부의 암호화폐 채굴장 단속 계획문건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졌다. 이 문건에는 이달 20일까지 관내 암호화폐 채굴장을 모두 폐쇄하고 25일까지 그 결과를 정부에 보고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확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내 비트코인 채굴장의 90%가 이미 폐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은행과 지급결제기관이 암호화폐 투기에 이용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예약면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각 기관이 전면적 조사를 통해 암호화폐거래소, 장외 암호화폐거래소와 관련된 자금을 식별해 적기에 자금거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의 이같은 암호화폐 시장의 강력한 폐쇄조치는 중국의 부유층이 규제사각지대에 잇는 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