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일상 속 어둡고 비어 있던 신당역 지하공간이 빛과 소리로 깨어난다. 서울시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10번 출구)’에서 '2025 서울패션로드' 두 번째 프로젝트, 체험형 패션 전시 'SECOND SKIN: 패션과 AI, 그리고 빛'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진행된다. 전시 장소인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은 원래 서울지하철 10호선 환승통로로 계획돼 조성됐으나 미개방 상태였던 150m 직선 구조의 시설로, 2023년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반스 스테이션 신당’이 열린 바 있다. '서울패션로드'는 도심 속 이색 공간을 무대로 패션과 도시문화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5월 덕수궁길에서 모던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 바 있다. 'SECOND SKIN : 패션과 AI, 그리고 빛'의 기획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패션 생태계의 근간인 ‘동대문 시장’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동대문 상권의 변화를 이끌어낼 3개의 잠재 동력(▴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당’ ▴신진 디자이너 ▴AI 신기술)을 전시 콘
[아시아통신] 조합설립 동의율 완화(재개발 75%, 재건축 70%)로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이 빨라지고, 정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기준 완화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거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중랑4)은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빈집법) 개정안과 관련해 “그동안 지연되던 소규모 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 모아주택이나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해당하는 소규모 재개발의 조합설립 동의율을 기존 80%에서 75%로, 소규모 재건축의 경우 75%에서 70%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한 서울시 다세대·연립주택의 베란다 샷시, 주차장 캐노피, 차양 등 소규모 위반 건축물에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을 감경하는 규정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동의자 수가 줄어들어 절차가 신속해지고, 장기 표류하던 구역의 사업 정상화0가 기대된다. 민병주 의원은 “동의율 완화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업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아시아통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화재‧구조‧구급 등으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의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사건이 총 25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년 90건 이상의 소방활동 방해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총 25건의 소방활동 방해사건을 분석해 보면, 모든 건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이루어 졌으며, 이 가운데 24건(96%)이 폭언이나 폭행이 동반된 사건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중 20건(80%)은 음주 상태의 구급환자가 소방활동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올 7월 말까지 발생한 소방활동 방해사건 중 19건을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소방기본법' 및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은 소방활동(화재‧구조·구급 등)을 방해한 자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에 대한 폭언이나 폭행은 촌각을 다투는 긴급상황에서 시
[아시아통신] 서울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의 공간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되짚고, 향후 100년을 향한 서울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책포럼은 ▴신민철 서울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이 사회를 맡고,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의 ‘광복 이후 서울의 공간적 변화와 역사적 의의’ 주제발표,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미래 변화와 준비’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 시민들의 도시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의 탄생과 성장 과정과 시민들의 삶이 각종 개발 사업에 의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주목해서 설명한다. 특히 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던 왕조 시대의 수도에서 찾을 것인지, 아니면 모든 시
[아시아통신]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고립예방센터는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10개 자치구에서 ‘지역단위 고립가구 전담기구 민관협력체계 마련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총 10개 자치구(노원, 용산, 송파, 서대문, 강서, 서초, 동대문, 구로, 도봉, 중랑) 고립가구 전담기구와 관할 동주민센터, 자치구 실무자 등 공공과 민간 관계자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센터는 민관이 지역 내 고립가구 문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다. 워크숍 참여자들은 자치구별 고립가구 현황과 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과제와 협력 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실제 경험과 사례를 나누며, 효과적인 민관 연계와 현장 중심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고립가구 문제를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센터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자원이 연계되고, 일선에서 활동하는 전담기구와 동주민센터 간 협력이 촘촘히 이어져 고립가구에 대한 대응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아시아통신] 입추가 지나고 여름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올여름 시원한 ‘문화 피서지’로 큰 호응을 얻은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남은 여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마무리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한성백제박물관의 부속시설로 아이들이 백제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 고고학 전문 어린이박물관이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는 두 박물관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우리 문화유산 그림그리기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9시부터 별도의 예약 없이 박물관에 방문하여 키트를 받아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서울시 캐릭터 ‘해치’ 배지를 증정하고, 그림을 제출한 어린이 중 10명에게 추첨을 통하여 해치 인형을 증정한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이 주축이 되어 기획한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가 8월 31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송파구 일대의 백제 역사와 문화유산을 폭넓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내 5개 문화기관·시설(한성백제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소마미술관, 송파책박물관, 더 갤러리 호수)을 방문하여 관람
[아시아통신] 서울시는 7월 1일 현재 서울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와 1년 이상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2025년 주민세(개인분) 고지서를 발송하고 9월 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8천만 원 이상 개인사업주도 9월 1일까지 주민세(사업소분)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올해 서울시가 부과한 주민세 개인분은 총 384만 건, 221억 원이며, 과세기준일인 7월 1일 현재 세대별 납부할 세액은 6,000원(주민세 4,800원, 지방교육세 1,200원)이다. 주민세(개인분) 부과 현황은 내국인이 369만 건(212억 원), 외국인이 15만 건(9억 원)이다. 총 384만 건으로 전년도(381만 건)와 큰 차이가 없다. 주민세를 부과한 외국인 국적은 중국이 9만 4,627건으로 가장 많고, 외국인 거주 자치구는 구로구 1만 6,589건, 영등포구 1만 5,091건, 금천구 1만 1,926건 순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의 부과 건수가 25만 5,081건(15억 원)으로 가장 많고, 강서구, 강남구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nbs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 서울교육박물관에서는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길거리그림(그라피티)으로 만나는 독립 영웅’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힘쓴 영웅의 모습을 청소년과 젊은 세대가 흥미를 느끼는 길거리그림(그라피티) 아트로 역동적인 모습의 독립 영웅을 표현하여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작품 전시는 서울교육박물관 외부공간과 외부 컨테이너 전시실을 활용하여 8월 13일부터 2026년 5월 31일(일)까지 전시된다. 전시 내용은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는 독립운동가 15인 포토존 ▲임시정부를 지킨 최후의 9인 ▲컨테이너 전시실 내 작품 전시 세 가지 코너로 구성된다. 작품 구성은 독립운동가를 그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길거리그림(그라피티) 작가인 레오다브(본명: 최성욱)와 협업하여 구성했으며, 연출 방향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오래된 흑백 사진이 아닌 현대적이며 화려한 색상의 모습으로 재현하여 독립 영웅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 컨테이너 전시는 레오다브 작가의 더 많은
[아시아통신]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복합문화공간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평구 진관동)’개관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1880년부터 현재까지 140년간의 한국기독교 역사와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상설·기획 전시실, 다목적실, 열람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조성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과 교계 목회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믿음과 헌신의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고 기독교의 사랑을 전파하는 서울 서북권 문화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함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특별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