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 아시아통신 고은혜 기자 | 40대 직장인 김씨는 직장 동료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여러 명이 하던 일을 혼자하게 되면서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잠에서 깨고 난 후부터 허리와 목에 근육이 뭉쳤고 불편함이 생겼다. 담에 걸렸다고 생각했지만 몇 일이 지나도 나아지질 않았고 병원에서 근막통증 증후군 진단이 내려졌다. 근육에 통증이 유발되는 근막통증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담에 걸렸다고 표현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돌아가지 않는다거나, 허리에 근육이 뭉쳐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유발돼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긴다. 근육통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근통 환자 수는 매년 200만 명을 넘었었고, 2021년 환자 수는 221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연세스타병원 김도영 신경외과 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은 “근막통증 증후군은 목과 허리, 어깨에서 잘 발생한다. 일시적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는 추세를 보이지만 통증이 오래간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특히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
아시아통신 박대홍기자 5%는 의사가 고차고 955는 내 몸이고친다.
만성콩팥병*은 인구 고령화 심화로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 :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각종 질환 만성콩팥병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며, 조기 발견을 통한 관리를 통해 말기신부전*과 같이 중증으로 이환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 말기신부전 : 만성콩팥병 악화로 콩팥 기능이 현저히 감소되어 투석 또는 이식과 같이 콩팥을 대치하는 요법을 받아야만 하는 상태 또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기 전에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이 먼저 생겨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만성콩팥병 예방·관리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알아본다. 1.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는 가급적 줄입니다. 2.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의 지나친 섭취를 피합니다. 3. 콩팥의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합니다. 4.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5.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6. 주 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7.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8.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 정형외과 전문의> 아시아통신 고은혜 기자 | 한 달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60대 K씨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었다. 무릎 통증 및 수술 통증이 전혀 없어서 점점 재활치료를 가는 빈도를 줄였다. 귀찮기도 하고, 매번 드는 돈도 아까웠다. 재활 치료를 가지 않게 되었던 어느 날부터 무릎이 잘 안굽혀진다고 느껴졌다. 병원을 찾았더니 관절이 굳어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재활 치료 기간과 강도를 더 늘렸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신체의 어느 부위든 수술을 받고 나면 재활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술 전 심했던 통증이 사라지면, 사람 마음이 전과 같지 않아서 재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 다시 아플 수 있다는 두려움에 무의식적으로 해당 관절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되면 관절이 굳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재활 치료는 꾸준히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술 후 재활은 스스로 하기 어려울 수 있다. 무릎 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처음에 무릎 굽히기를 힘들어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수술 부위에 감각의 손실을 느끼고 해당 부위가 경직되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수술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아시아통신 고은혜 기자 | 산 속에 핀 진달래와 개나리는 봄의 도래를 알린다.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다. 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도 인기가 많다. 등산코스, 트레킹코스와 더불어 숙박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는 자연휴양림은 가족과 함께 지내기 좋은 곳이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자연휴양림 이용자 수는 약 1400만 명이었다. 2020년(1000만 명)에 비해 2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숲과 휴양림을 찾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행 중 안전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발목 부상부터 골절, 저체온증, 쥐가 나는 일 등 다양하다. 응급상황에서 대처 요령을 기억해야 한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은 “가벼운 트레킹이라도 불편한 신발을 신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성이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하고, 신발 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으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포폭은 너무 넓게 하지 말고 일정한 속도로 걷고 발 디딜 곳을 잘 살피면서 천천히 걸어야 한다. 발목 부상 뿐만 아니라 실족·추락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전
<급격한 시력저하와 비문증으로 방송 하차를 선언한 배우 강석우씨 ©강석우인스타 캡처>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지난달 말, 중년 배우 강석우씨가 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 이후 급격한 시력 저하와 비문증을 호소하며 6년간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강씨는 “대본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불편하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그렇다면 강씨를 그토록 불편하게 했던 ‘비문증’이란 어떤 눈질환일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눈앞에 날파리나 지렁이, 점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이라고 설명하면 아마 대부분은 한 번쯤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비문증 혹은,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주로 40대에 발생해 5, 6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간혹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어렸을 때부터 나타나기도 하는데 눈을 움직일 때마다 날파리 같이 생긴 점들이 따라다니고, 때로는 눈을 감아도 눈 앞에서 어른거리기도 하며, 시선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이물질도 함께 움직이는 특징이 나타난다. 비문증의 원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회사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20대 직장인 A씨는 정장 스타일의 유니폼이라서 구두를 매일 신고 일한다. 최근 늘어난 체중 때문인지 구두가 작다고 느껴졌다. 엄지발가락 쪽에 가끔 통증을 느낀 적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기분 전환을 위해 네일샵에 찾아 패디큐어를 받으면서 발가락이 예전보다 휘어 있다는 것이 보였다. 근처 정형외과에서 무지외반증 진단을 받았다. 직장인 A씨와 유사한 일로 병원을 찾는 2030대 여성들이 많다. 후천성 무지외반증으로 2020년 병원을 찾은 환자는 5만 여명이다. 이 중 81%가 여성이었다. 발은 신체에서 멀고, 거울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부위라서 변형에 둔감할 수 밖에 없다. 통증이 오기 전까지는 특히 그렇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신체는 상황에 맞춰 변화한다. 과체중·퇴행성관절염이 오면 무릎이 벌어지기도 하고,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거북목이나 목디스크로 변형이 오기도 한다. 뾰족 구두를 오래 신는 분들도 발의 변형이 올 수 있다. 엄지발가락이 휘어서 발모양이 삼각형처럼 바뀌는 질환이 무지외반증이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 정형외과 전문의>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구부정한 자세 개선하고 어깨 근력 강화 운동해야... 어깨는 팔과 몸을 이어주는 관절이다. 넓은 어깨는 듬직함의 상징이고, 좁은 어깨는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성장기 아이들의 좁은 어깨는 머리와 몸의 비율 때문에 좁아 보이긴 하지만 성장하면서 비율이 정상이 된다. 하지만 구부정한 자세, 굽은 어깨가 만성화되어 있다면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과정에도 좋지 않다. 컴퓨터 및 스마트폰 장시간 이용은 목 및 어깨 관절에 부담을 많이 준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더 빠르게 안좋아진다. 특히 태블릿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많이 본다면 자세를 계속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 책상이나 허벅지에 태블릿을 놓고 보면 시선이 아래 방향으로 향하기 때문에 몸은 저절로 굽어지고, 어깨는 움추려 들기 때문이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은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생활 습관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은 외상도 있지만 생활 습관도 큰 원인이 된다.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하는 사람은 안하는 사람에 비해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 정형외과 전문의>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발바닥이 아파오기 시작한 40대 커리어우먼 K씨는 마트를 가기 두려워졌다. 코로나19로 운동을 못한지 2년 정도된 것 같아서 등산을 다녀오고 나서부터였다. 체중도 조금 늘었고 신던 하이힐이 원인인가 싶어서 플랫슈즈로 바꿨지만 통증은 줄지 않았다. 병원을 찾았고 족저근막염 진단이 나왔다. 발의 아치 모양을 유지하면서 발에 전해지는 충격 흡수를 도와주는 발바닥의 근육을 족저근막이라 한다. 반복적인 작은 손상이 쌓여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유발되는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다른 질환에 비해 젊은 층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2020년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을 앓는 환자 수는 25만 여명이었고, 2030세대에서 6만 여명이 병원을 찾았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무리한 발의 사용으로 발생되는 족저근막염은 구두, 하이힐, 플랫슈즈 등을 자주 신는 현대인이 흔하게 겪는 질환이다. 통증이 있다가 없어지는 증상을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하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 정형외과 전문의>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다쳤을 때는 주변에 빠르게 도움 요청하고 슬로프에서 벗어나야... 방역패스로 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 지난 주말 백화점과 마트는 새롭게 적용되는 방역패스로 인해 미리 장을 봐두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접종자에게 엄격해지는 방역조치로 인해 방역패스 적용이 안되는 시설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겨울 스포츠인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도 핫플레이스가 됐다. 물론 스키장 내 식당, 카페 등은 방역패스가 적용되지만, 청소년 아이들과 가족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사람들은 숙소에서 식사를 하면 되기 때문에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스키장을 이용할 때 조심해야할 부분이 많다. 강원도소방본부에 의하면 도내 스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2018년 122건, 2019년 142건, 2020년 98건 등 매년 10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슬로프의 결빙된 부분에서 미끄러짐, 다른 사람과 부딪치거나 안전 펜스 충돌 부상 등 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이 한정된 공간에서 비탈진 슬로프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야도 넓게 봐야 된다. 허동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