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부안군 지질공원을 찾은 콘텐츠 발굴단>
“지질탐사를 관광상품으로 만든다고요?”…부안군, ‘지오 커뮤니티’ 구축 나서
전북 부안군이 지역의 지질·지형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주민과 전문가, 지역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오 커뮤니티(Geo-Community)’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부안군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해안 단구, 주상절리, 적성산 일대의 지질 명소들이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받는 만큼, 이를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탐사·교육·문화 체험이 결합된 지역 특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오 커뮤니티’는 마을 주민들이 지질 해설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자, 생태·문화 안내자로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관광 플랫폼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질 기반의 체험 코스 개발, 탐방로 정비, 지역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지질 자원은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해주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오 커뮤니티를 통해 주민이 주도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달 중 주민 교육과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지오 콘텐츠 발굴과 관광상품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