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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열등감 극복


“남이 가진 것을 보고 나면 그제야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깨닫게
되곤 합니다. 그러고는 그것을 갖기 위해 상대와의 경쟁의식에 사로잡
히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것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상대를 시샘하거나 질투하게 됩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열등감이라는 녀
석이 마음속에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최복현 저(著) 《스토리 플러스》 (글램북스,  83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열등감은 하나님이 설계하신 본래의 모습(Original Design)이 아니라,
타락의 결과(Consequence of the Fall)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창1:27)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인간론의
핵심입니다. 인간의 가치는 그의 능력, 외모, 성과, 혹은 타인과의 비
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사실 그
자체에서 나옵니다.

 

 

아담과 하와는 타락 이전에 수치심이나 열등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창2:25).
그들은 하나님 및 서로와 완전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금한 선악과를 먹은 행위(타락)는 하나님
과의 단절과 더불어 내적으로 수치심과 두려움을 불러왔습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창3:7)

 

 

그들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었습니다(창3:10). 이는 자신의 존재
가 ‘잘못되었다’, ‘부족하다’, ‘보여줄 수 없다’고 느끼는 열등
감의 원초적 형태입니다. 이렇듯 신학적으로 열등감은 죄가 세상에 들
어 오면서 발생한 심리적, 영적 왜곡입니다.

 

 

그러므로 열등감을 이기는 길은 비교의 시선을 거두고 하나님의 형상
대로 지음 받은 ‘본래의 나’를 다시 확인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은
혜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은사와 자리에서
감사와 담대함 그리고 사명이 회복됩니다. 나는 ‘하나님 안에서 충
분한 존재’라는 진리를 붙들 때 비로소 열등감으로부터 해방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139:14)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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