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부안군–고창군, 데이터통합 공동활용 기반 마련 본격 추진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이 행정 혁신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통합 및 공동 활용 기반 구축에 나섰다.
두 지자체는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관리해 온 행정·관광·환경·안전 분야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연계·통합하여, 지역 현안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두 지역이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관광·생태·산업 구조가 유사한 만큼,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면 중복 투자와 비효율을 줄이고 정책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 인구 감소, 농촌 지역의 서비스 공백 등 공통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정책 의사결정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데 두 지자체가 의견을 모았다.
부안군과 고창군은 우선 -데이터 표준화 -공동 데이터 플랫폼 구축 -관광·교통·재난 분야 실증 프로젝트 추진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이동 데이터 분석, 관광객 동선 파악, 농업·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두 지자체 관계자는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행정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민간 데이터와의 연계까지 확대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안군과 고창군은 올해 안에 공동 플랫폼 구축 전략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단계별 시범사업을 진행해 지방자치단체 간 데이터 협력 모델의 선도 사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