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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거리가 필요하다


“다정함은 절대 약점이 아니다. 다만 기준이 없을 때, 그것이 흐려지고
사람들의 눈에는 ‘쉽게 이용해도 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진심
에서 비롯된 친절함일수록 경계 없이 퍼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선 안에서 지켜져야 한다. 내가 어디까지 해줄 수 있는지, 어디서부터는
거절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한다. 진짜 배려는 자신을 무리
하게 만들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챙기느라 나를 소모하지 않는다.
그러니 다정한 사람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나를 지키는 선부터 그어야 한
다. 그 선은 ‘이기적인 거리’ 가 아니라 건강한 배려의 시작점이다.”

이해인 저(著)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필름, 148-149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다정함은 결코 약함이 아닙니다. 경계 없는 친절이 약함으로 보일 뿐
입니다.‘어디까지 해줄 수 있는가’를 아는 것이 사랑의 지혜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거절해야 한다’를 아는 것이 자기 존중입니다. 오래
가는 다정함은 스스로를 지키는 거리에서 자랍니다.

 

 

내 마음의 샘이 마르면 타인에게 흘려보낼 생명수 또한 고갈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분주한 사역 속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하
시며 영적인 경계를 세우셨습니다. 따라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나 자
신을 무너뜨리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입니다.

 

 

건강한 경계선은 이기심의 벽이 아니라,

나와 이웃을 함께 지키는 사랑의 울타리입니다. 오래
지속되는 견고한 다정함은 바로 이 거룩한 자기 존중 위에서 피어납니
다. 진정한 사랑은 무한한 소모가 아닌, 지혜로운 돌봄과 올바른 나눔
이기 때문입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
기서 기도하시더니” (막1:35)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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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6일(목)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개관식」 참석
[아시아통신]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목) 오후 2시 30분 서대문구 연희동에 마련된 수변문화공간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시설을 점검하고 새로운 글로벌 관광 허브의 탄생을 축하했다. 미디어 전시, 체험, 판매 기능을 갖춘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는 앞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고 주민에게 여가‧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공간으로, 이날 개관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십여 년 전 시와 구가 힘을 합해 만든 홍제천, 홍제폭포에 그치지 않고 카페, 쉼터, 복합문화센터까지 조성해 세계인이 찾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주신 서대문구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자랑으로 생각하는 산과 물길이 생활 속 문화와 예술로 스며들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계속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오 시장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사업 ‘카페폭포’가 지역 대표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공로로 서대문구 주민대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3년 4월 문을 연 ‘카페폭포’는 누적 방문객 330만 명, 매출 42억 원을 기록했으며 운영 수익을 장학금으로 전하는 ‘행복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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