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들이 자수성가하여 괜찮은 중소기업 대표로,큰 회사 전무로 모두
살 만했습니다. 그런데 권사님은 예전부터 살던 작은 집을 고집하며,
자녀들이 아무리 권해도 아파트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자녀들은
새집을 지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권사님은 뜻밖에도 쉽게 허락을 하더
니,단 새 집을 지어주려면 조건이 있다고 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집은 성이라야 하네. 그 성에는 문 열두 개, 보석으로
만든 기초석 열두 개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마루는 자수정, 길은 황
금으로 깔아주시게.”
자녀들은 깜작 놀랐습니다.
“에이 어머님, 무슨 농담을 그렇게 하십니까?”
그랬더니 권사님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자신 없으면 관두게나.
나는 이미 그 집을 저 하늘에 준비해 두었으니”
이동원 저(著) 《믿음의 모델링에 도전하라》(생명의말씀사, 63-6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성경은 요한계시록 21장에서 새 예루살렘을 묘사합니다. 그 성은 열두
기초석이 보석으로 장식되고, 거리는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깔려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이 그 성을 비추어 해나 달이 필요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이 천국 약속은 가장 환희로운 선물 중
하나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의 집이 “장막”이라고 말합니다. 장막은 언제든 철
거 될 수 있는 임시 거처입니다. 사람이 살던 집이 철거를 앞두고 있다
면, 그 집에 새 커튼을 달고, 벽지를 바꾸고, 비싼 장식을 더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여행이 아름다운 것은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어서 돌아갈 영원한 하늘의 고향이 있는 사람은
인생 여행이 아름답습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고후5 )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