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말 속에는 생명의 언어가 있다는 것이죠. 우리는 ‘살다’라는
말을 얼마나 다양하게 쓰고 있어요?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
리랏다.’ 얼마나 살고 싶으면 ‘살자’를 이렇게 많이 썼어요.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 보고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아요. ‘나랑 살
자’ 그러지. 이게 생명의 언어예요.”
이어령 저(著) 《머시기 거시기》 (김영사, 231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사람은 ‘살다’에서 나왔고, 삶도 ‘살다’에서 나왔습니다.
“‘사람’은 ‘살다’에서 나왔어요. ‘살다’에 ‘암’을 붙여서
‘사람’이 된 거예요. ‘사람’이 ‘살다’에서 나왔기 때문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사람’의 친구가 되는 거예요. 나는 ‘사람’이라는
말이 참 좋아요. 왜냐하면 그 속에는 ‘살자’라는 말이 들어 있고,
‘생명’이라는 말이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삶’이라는 말을 자세히
보면 ‘사’자에 ‘람’도 있어요.” (231-232쪽)

세상에서 가장 고맙고 소중한 사람은 ‘살리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람을 살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살아납니다.
인생을 살려면 좋은 소리, 살리는 소리, 힘과 용기를 주는 소리를 많이
들어야 합니다. 이 세상 최고의 기쁜 소리는 성경에 나옵니다. 성경에
나오는 ‘복음(福音)’이라는 말은 ‘굿 뉴스(Good News)’즉 ‘기쁜
소식’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의 죄를 용서
하시고 생명의 삶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살아납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
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5:25)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