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2.2℃
  • 맑음대전 -3.1℃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1.1℃
  • 맑음부산 2.4℃
  • 맑음고창 -3.3℃
  • 구름많음제주 7.7℃
  • 맑음강화 -3.6℃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결정적인 순간 리더의 말


“2002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황태후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죽음을 애
도하는 시민들의 행렬은 8킬로미터에 달했다. 대체 백한 살의 그녀에게
무슨 권세, 무슨 매력이 남아 있었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줄을 이
었다는 말인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그녀가 남긴
말들이 아직도 사람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군의 폭
격으로 버킹엄 궁의 벽이 무너졌을 때 현장에 나타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독일의 폭격 덕분에 그동안 왕실과
국민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벽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제 여러분들 얼
굴을 더 잘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그녀는 기지와 유머에 넘치는 말로 위기를 뒤집고 실의에 찬 시민들에게
안심과 용기를 주었다.”

이어령 저(著)  《문화 코드》 (문학사상사, 185-18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임진왜란 시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이 궤멸하는 타
격을 입자, 선조는 수군을 폐하고 육군에 합류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
다. 이때 이순신이 올린 유명한 장계의 한 구절이 있습니다.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이 말은 단순히 남은 배의 숫자를 보고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기 위한 불굴의 의지를 담은 강력한 메시지였습니다.
이 장계를 받은 선조와 조정 대신들은 감동하여 수군을 유지하기로 결
정했습니다.

 

 

결국 이순신은 이 12척의 배로 명량해전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며 전세를 역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한 줄기 빛과 같았던 그의 말은 조선을 구한 신의 한 수였습니다.
위기의 순간 리더가 하는 최상의 말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 무수한 말을 흘립니다. 그중 믿음의 말 몇 마디는 흙이
되고, 몇 마디는 씨앗이 됩니다. 침묵은 금이지만, 최상의 말은 다이아
몬드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잠25:11)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배너
배너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국민의힘 지도부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협력 당부
[아시아통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정해권 사무총장(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장동혁 당대표,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면담에서 최호정 회장은 "내년 첫 임시회에 지방의회법이 상정되어 상반기에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며,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혁 당대표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 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지방의회법 통과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지도부는 또한 지방의회법의 통과가 제때 이뤄져 내년 후반기에 새롭게 구성되는 지방의회가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