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도시센터는 지난 9일 전남콘텐츠코리아랩 1층 쇼룸에서 ‘2차 시민아고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발족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가 참여하여 시민과 행정 6개 팀, 실행그룹, 순천문화도시센터가 함께 시민의제들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7~8월 두 달간 진행되었던 <시민좌장포럼>을 통해 도출된 ‘문화도시 순천의 지도 만들기’, ‘YES 쓰레기존’, ‘체험과 웃음소리가 가득한 시끌벅적한 도서관 설치’, ‘동네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축제 만들기’, ‘환경보호실천을 위한 점수제 실시’등 총 16개의 시민 의제를 순천시 문화도시팀, 하천관리팀, 공원관리팀 등 행정협의체 6개 부서의 실무진이 참석하여 행정적으로 지원 가능 방안과 중복사업의 여부, 연계 가능한 시정 사업 등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고 격의 없이 의견을 공유하였다. 순천문화도시센터는 이번 <시민아고라 포럼>을 통해 구체화된 의제를 10월에 진행 예정인 ‘정책마켓’ 등을 활용하여 실제사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순천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일상에서 실천되지 않고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없다.”며 “행정협의체가 시민들과 유기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는 지난 8월 발족 이후 활발하게 연계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민아고라 포럼 참여에 이어 9월 30일에는 순천의 색채 및 패턴을 발굴하기 위한 <문화시민디자인단> 회의에 4차 문화도시 행정협의체 연계활동과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