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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영화 ‘기생충’의 공로자


“2020년 2월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
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성공에도 번역의 공로가 숨어 있다.
영어 자막번역가 달시 파켓은 한국말과 한국 고유의 문화를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섬세하고 정확한 번역을
선보여 외국 영화팬 들도 〈기생충〉을 호평하게 만들었다.
딸이 포토숍을 이용해 가짜 졸업장을 만든 솜씨에 반한 기택(송강호 분)
이 “야….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 뭐 이런 거 없나?”라고 말하는
장면을 영어 자막에선 서울대를 ‘옥스퍼드대’로 옮겼다(중략). 완벽한
자동 번역이라면 서울대를 ‘Seoul National University 로 정확하게
옮길 뿐이다.”

구본권 저(著) 《로봇 시대 인간의 일》 (어크로스, 7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을 차지했을 때, 그
영광 뒤에는 영어 자막 번역가 달시 파켓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가
아니었다면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라는 농담은 낯선 문화권의 관
객에게 웃음이 아닌 물음표로 다가왔을지 모릅니다. 그는 ‘서울대’
를 ‘옥스퍼드대’로 바꾸며 문화의 벽을 유쾌하게 허물었습니다.

 

 

기계는 단어를 옮기고, 인간은 의미를 번역합니다.  번역이란 단순한 ‘
언어 바꾸기’가 아닙니다. 문화와 감정, 시대적 배경과 말맛까지 옮
기는 ‘의미의 재구성’입니다. 그래서 좋은 번역가는 단어를 해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화를 해석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여전히 사
람을 필요로 합니다.
AI가 사람의 많은 수고를 덜어주고 있지만,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하는
일들 또한 많이 남아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2:15)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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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국민의힘 지도부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협력 당부
[아시아통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정해권 사무총장(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장동혁 당대표,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면담에서 최호정 회장은 "내년 첫 임시회에 지방의회법이 상정되어 상반기에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며,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혁 당대표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 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지방의회법 통과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지도부는 또한 지방의회법의 통과가 제때 이뤄져 내년 후반기에 새롭게 구성되는 지방의회가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