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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만평

[기고]대한민국의 진정한 친구이자 위대한 영웅

 

 

오는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참전한 유엔참전국의 공헌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한반도는 단기간 내에 폐허로 변했다. 전투력에서 절대적 열세에 있었던 대한민국은 존립의 기로에 놓였고, 국제사회는 이 위기를 외면하지 않았다. 유엔은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섰고, 불과 이틀 후인 6월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무력 공격을 규탄하며 회원국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였다.

 

그해 7월 7일, 유엔군이 공식 창설되었고, 이튿날인 7월 8일 맥아더 장군이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이 전투 병력을, 스웨덴과 인도 등 6개국은 의료 인력을 파병하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국제적 연대가 본격화되었다. 결국 22개국에서 약 198만 명이 넘는 유엔군이 참전하여 한반도 전역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 이들 대부분은 조국이 아닌 ‘자유’라는 보편 가치를 위해 총을 들고, 낯선 땅에서 피를 흘렸다.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단순한 군사적 동맹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도운 진정한 친구이자 인류애를 실천한 위대한 영웅이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룬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토대에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7월 27일을 전후하여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참전용사 후손 교류캠프, 유엔참전국 현지 감사·위로 행사, 유엔평화기념관 특별 전시 등 다양한 추모와 감사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지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오늘의 세대와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계승의 장이기도 하다.

 

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희생 위에 서 있다. 그리고 이제는 그 고귀한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은 단순한 외교적 과제가 아닌,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국제사회의 연대를 계승하는 역사적 책무이기도 하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이 날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국제사회의 숭고한 연대와 용기를 되새기고, 이들과의 우호와 협력을 더욱 굳건히 다짐하는 날이다. 그날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고, 평화와 인류애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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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년 간 543억 나눔 실천한 애경산업㈜에 감사패 수여
[아시아통신] 서울시가 14년 동안 취약계층을 위해 543억 원을 지원해 온 애경산업㈜에 ‘기업사회 공헌의 귀감’이라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시는 29일(화)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애경산업㈜ 기부전달 및 감사패 수여식’을 열고 14년 동안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애경산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 김재록 서울사랑의열매 회장,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사랑의열매도 서울시와 함께 애경산업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애경산업㈜은 감사패 수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60억 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을 기부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기부물품은 서울사랑의열매 및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서울시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자립생활시설, 취약계층 가구 등에 배분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2012년부터 매년 저소득 가구와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세제, 샴푸, 비누, 화장품 등 자사제품을 지원하는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기부로 애경산업㈜의 누적 기부액은 543억 원에 이른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