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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말하라


“나이가 들면서 배워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완곡어법(婉曲語法)입니다. 이 어법은 불쾌하고 부정적인
것을 표현할 때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꿔서 사용
하는 것인데 살다보니 왜 필요한 지 점차 수긍이 됩니다.”

나길수 저(著) 《그래도 하나님 밖에 없어요》 (산, 3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뜨거운 국은 식혀 먹듯, 뜨거운 말도 불어가며 건네야 합니다. 속 시
원한 말보다, 속 깊은 말이 오래 갑니다.
건축에도 직선과 곡선이 있듯이,  말(言)에도 돌직구 같은 직선의 말이
있고, 에둘러 말하는 곡선 같은 말이 있습니다.

 

 

직선으로 말하는 것이 속 시원하지만,  에둘러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있고,  그 은유(隱喩)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윷판에서
윷말을 쓰는 것과 삶의 방식은 닮은 데가 있습니다.  때로 최단 코스로
갈 수 있는 길을 에둘러 돌아가야 하는 것처럼, 삶에서도 돌아가야
하는 길이 있고,  돌아가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진실은 망치보다 연필심처럼 다가와야 합니다. 깨뜨리기보다 스며들어야
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너무나 깊은 죄성이 있어서 진실을 감당하기엔
벅찹니다. 너무 밝은 진실은 너무 눈부시기에 넌지시 보여 줘야 할 경
우가 많습니다.  태양을 똑바로 볼 수 없듯이 진실도 에둘러서 비스듬히
말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현장에서 잡혀 온 간음한 여인에게 첫 대화부터 돌직구를 날
리지 않았습니다. 그를 사랑함을 충분히 보여 준 다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
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요8:11)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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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2025년 정신건강 위기사례 솔루션 회의' 개최
[아시아통신]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7일, ‘2025년 정신건강 위기사례 솔루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정신질환을 포함한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포천시민이 겪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를 비롯해 신체 건강, 가족 갈등, 사회활동 제약, 직업·주거 불안정, 경제적 어려움 등 다차원적인 위기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대상자에게 통합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회의에는 포천시, 소흘읍행정복지센터,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5개 핵심 유관기관이 참석해 위기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전문적 개입 방안을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통합적 접근을 기반으로 위기대상자의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지속적인 정신건강 및 신체 건강 관리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 연계 △안정적인 생활 유지를 위한 공공·민간 자원 활용 및 주거 환경 개선 △기초생활 지원과 직업훈련, 재활 프로그램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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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10월 24(금) 11시, 케이터틀 2층 컨벤션홀(마포구 백범로 23)에서 열린「(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20대 고광선 연합회장 취임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의 제20대 고광선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노인복지 유관기관 관계자, 각 구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년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고광선 회장의 취임 포부와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김영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의 어르신 복지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사회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가치이다.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하시는 고광선 회장님께서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서울시 어르신 복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어르신들이 존중받으며 활기차고 품격 있는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확대, 건강장수센터 활성화, 돌봄 인프라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노인회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