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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말하라


“나이가 들면서 배워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완곡어법(婉曲語法)입니다. 이 어법은 불쾌하고 부정적인
것을 표현할 때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꿔서 사용
하는 것인데 살다보니 왜 필요한 지 점차 수긍이 됩니다.”

나길수 저(著) 《그래도 하나님 밖에 없어요》 (산, 3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뜨거운 국은 식혀 먹듯, 뜨거운 말도 불어가며 건네야 합니다. 속 시
원한 말보다, 속 깊은 말이 오래 갑니다.
건축에도 직선과 곡선이 있듯이,  말(言)에도 돌직구 같은 직선의 말이
있고, 에둘러 말하는 곡선 같은 말이 있습니다.

 

 

직선으로 말하는 것이 속 시원하지만,  에둘러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있고,  그 은유(隱喩)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윷판에서
윷말을 쓰는 것과 삶의 방식은 닮은 데가 있습니다.  때로 최단 코스로
갈 수 있는 길을 에둘러 돌아가야 하는 것처럼, 삶에서도 돌아가야
하는 길이 있고,  돌아가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진실은 망치보다 연필심처럼 다가와야 합니다. 깨뜨리기보다 스며들어야
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너무나 깊은 죄성이 있어서 진실을 감당하기엔
벅찹니다. 너무 밝은 진실은 너무 눈부시기에 넌지시 보여 줘야 할 경
우가 많습니다.  태양을 똑바로 볼 수 없듯이 진실도 에둘러서 비스듬히
말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현장에서 잡혀 온 간음한 여인에게 첫 대화부터 돌직구를 날
리지 않았습니다. 그를 사랑함을 충분히 보여 준 다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
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요8:11)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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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국민의힘 지도부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협력 당부
[아시아통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정해권 사무총장(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장동혁 당대표,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면담에서 최호정 회장은 "내년 첫 임시회에 지방의회법이 상정되어 상반기에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며,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혁 당대표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 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지방의회법 통과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지도부는 또한 지방의회법의 통과가 제때 이뤄져 내년 후반기에 새롭게 구성되는 지방의회가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