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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제2회‘북한이탈주민의 날’기념행사 개최

도내 북한이탈주민 160여 명 참여… 유공자 표창‧정착 토론 등 다채롭게 진행

 

[아시아통신]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응원하는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가 14일 전주시 완산구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북하나센터와 전주YMCA가 공동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했으며, 도내 북한이탈주민 80명을 포함해 자원봉사자와 지역사회 관계자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사회적 대화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로, 전주YMCA 100주년과 전북하나센터 활동 영상을 시작으로 도지사, 도의회의장, 전주시장 등 각 기관장의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 또한 전북경찰청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후 지역 인사들의 축사와 북한이탈주민의 축하공연, 기념촬영도 진행됐다.

 

2부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전북지역 정착 방안과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한 사회적 대화가 펼쳐졌다. 북한이탈주민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지원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번 행사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협의회 및 시군협의회, 평화와통일을위한YMCA만인회, 시민사회단체 등도 참여해 정착 지원을 넘어 통일 공감대 형성까지 이어지는 민관 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도내에는 총 527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여성은 421명(80%), 남성은 106명(20%)이다. 지역별로는 전주시가 178명으로 가장 많고, 군산시 119명, 익산시 68명, 정읍시 39명, 남원시 38명, 완주군 32명 등으로 나타났다.

 

최창석 전북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장은“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의 용기와 자립 의지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도는 안정적인 정착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사회적 대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1997년 7월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일을 기념해 제정된 것으로, 올해 5월 정부에 의해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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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민과 직접 소통 일상화·제도화…국정운영에 적극 반영"
[아시아통신]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주의 본연의 가치와 정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화, 제도화하고,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개막연설에서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전국 방방곡곡 타운홀미팅을 시작으로 주권자의 목소리를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는 직접민주주의의 실험과 혁신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국민의 DNA에 오롯이 새겨진 자유와 평등, 연대의 민주주의를 후대에 더 빛나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성큼성큼 전진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옛말에 '민주주의가 밥 먹여 주냐' 이런 얘기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민주주의가 밥 먹여 준다는 사실을 증명해내야 한다"며 "민주주의야말로 우리 모두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저마다 꿈을 꿀 수 있는 창의와 도전, 희망이 넘칠 나라를 만들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치체제임을 끊임없이 입증해 나가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