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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


“와각지쟁(蝸角之爭)”

장자(莊子)의 「칙양(則陽)」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느 날 장자는 꿈을 꾸었습니다. 두 개의 뿔이 있는 달팽이 한 마리가
지나갑니다. 작고도 가는 그 뿔 위에서, 두 개의 나라가 서로를 겨누고
있습니다. 창을 들고, 칼날을 세우고, 그 위에서 피를 흘립니다. 하지만
달팽이는 아무 말이 없이 땅을 아주 천천히 기어갈 뿐입니다.  
장자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내가 중요하다고 여긴 것들도, 어쩌면 달
팽이 뿔 위의 전쟁이 아니었을까?”

 

 

오늘 우리가 씨름하고 있는 문제들, 그토록 싸우고 쟁취하려 하는 것
들이 영원의 시선 앞에서는 너무나 작고 덧없을 때가 많습니다.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두 나라의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
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사40:6)

 

 

영원 앞에선 모두 들풀이고, 들꽃이고, 곧 사라질 숨결입니다.
높은 자리도, 많은 소유도, 큰 이름도 모두 바람 속의 먼지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겨야 할 싸움은 세상 속 더 많은 것을 움켜쥐려는 손과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안의 탐욕과 교만, 조용히 들어와 마음을 흐리는
세속과의 싸움입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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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중앙수련장 냉난방기 설치 및 지붕누수 보수 완료 환영”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강남2, 국민의힘)은 6일 국기원을 방문, 국기원 지붕 빗물누수 개보수 및 중앙수련장 내 냉난방기 설치가 최근 완료된 데 대해 “태권도 성지인 국기원이 마침내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국기원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은 김형재 의원이 2025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원발의 형태로 확보한 총 24.6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국기원 개원(1972년)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시 예산이 지원된 바 있다. 김형재 의원은 “그동안 국기원은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냉난방 장비 없이 교육, 심사, 시범단 훈련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 태권도 수련인 모두에게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또한 장마, 폭우 시 지붕에 빗물이 흘러내려서 대형 고무대야를 10여 개씩 비치하는 등 국내외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며 개보수의 시급성을 강조해 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기원 건물의 노후화 문제를 적극 제기하며 시설 전반에 대한 현대화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