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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으로 세계 제패한 전북, 나눔으로 진짜 챔피언 증명

전북컬링팀, 선수 모교 및 유망주 재학학교에 발전기금 기부

 

[아시아통신] 세계 무대를 제패한 전북특별자치도 직장운동경기부 컬링팀이 이번엔 따뜻한 나눔으로 감동을 이어간다. 선수들의 모교와 전북 지역 컬링 유망주 재학학교에 컬링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자발적 참여로 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직접 실천하기 위해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직장운동경기부 컬링팀(감독 권영일)이 세계무대에서의 눈부신 활약에 이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선수들의 모교 및 지역 유망주 재학학교에 컬링 발전기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컬링팀 소속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추진한 것으로, 각자의 모교와 지역 후배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 대상은 선수들의 모교인 ▲민락중학교(경기) ▲회룡중학교(경기) ▲남춘천여자중학교(강원) ▲의성중학교(경북) ▲봉명고등학교(충북) 등 5개 학교와, 전북 지역 컬링 유망주들이 재학 중인 ▲전주여자고등학교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등 총 7개 학교다.

 

컬링팀은 각 학교에 발전기금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기부는 7월 4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전북컬링팀은 올해 2월 세계주니어컬링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고, 이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 전북 컬링의 위상을 높였다.

 

권영일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교와 지역사회의 든든한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기부가 후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전북 컬링의 미래를 밝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컬링팀의 자발적 기부를 계기로, 직장운동경기부가 단순한 경기 성과를 넘어 지역 체육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컬링팀의 따뜻한 나눔은 지역 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북 체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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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첫 아기 수달 탄생” 서울시설공단, 12일부터 '아기수달 이름 짓기' 온라인 이벤트 개최
[아시아통신]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이하 ‘공단’)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유라시아수달 쌍둥이가 지난 6월 24일 태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역사상 처음 있는 경사다. 유라시아수달은 국내에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과거에는 이북 지방 산간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 환경 문제 등으로 개체 수가 줄며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일본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기 수달을 출산한 부모 수달은 ‘수돌’(수컷)과 ‘달순’(암컷)으로, 2022년 말 대전과 충남 부여에서 생후 1개월도 채 되지 않은 채 발견되어 2024년 6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기증된 바 있다. 공단은 수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자연 서식지에 가까운 생태형 수달사를 조성해 서식 환경을 마련해왔다. 이번 아기 수달 탄생은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 된다면 도심형 동물원에서도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생명 탄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쌍둥이 아기 수달은 바다동물관 내 수달사에서 어미 ‘달순’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칼럼]파크골프, 건강한 공동체와 미래 도시를 잇는 생활스포츠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지역 현장을 자주 찾다 보면, 주민의 표정에서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 최근 강남 지역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한 가지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주민들의 활기찬 모습이다. 단순한 여가활동으로 시작된 이 운동이, 이제는 건강과 소통, 공동체를 복원하는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한다. 강남구는 도심이라는 공간적 제약 속에서도 파크골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에는 도곡경로당을 파크골프 아카데미로 전환하였고, 1,000명이 넘는 구민이 정식 회원으로 등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파크골프 지도자 2급 자격시험’을 구 최초로 실시하여, 8명의 정식 지도자를 배출하는 성과도 있었다. 이는 단지 자격증 수여에 그치지 않고, 강남의 파크골프가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 인력 기반 위에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데 의미가 크다. 직접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며 느낀 바에 따르면, 파크골프는 연령과 성별, 경험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스포츠이다. 간단한 장비, 낮은 비용, 짧은 경기 시간, 그리고 걷기 중심의 플레이 방식은 신체 부담이 적어 고령층은 물론 청·장년층,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