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의 달라진 보훈정책이 눈에 띈다.
2025년 5월 기준으로 광진구에는 6‧25 참전유공자회 등 9개의 보훈단체가 있다.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으로 예우, 지원을 받는 보훈대상자는 총 2,773명이다.
민선8기 들어, 보훈대상자의 편의 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왔다. 예산도 대폭 늘렸다. 2022년에 22억 원이었던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사업 예산을 올해는 39억여 원으로 편성했다. 7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보훈대상자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에 힘써왔다. 최근 공영주차장 출입구 주변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했다. 지난해 조례를 개정, 주차대수가 50대 이상인 공영주차장 15곳에 총 35면을 설치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챙겼다.
지난해 말에는 참전유공자 명비를 세웠다. 광진 무궁화정원에 가로 1.5미터, 높이 2.6미터 크기의 명비를 제작했다. 명비에는 6‧25참전유공자 1732명, 월남전 참전유공자 1362명, 둘 다 참전한 유공자 42명 등 3136명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명비 옆에는 안내 조형물도 만들어 참전유공자의 공헌과 헌신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보상도 강화했다. 월 5만 원 지급했던 보훈예우수당을 월 7만 원으로 인상하고 명절 등 위문금도 연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렸다. 특별 위문금을 신설해 6‧25 참전유공자에게 연 1회 30만 원을 추가 지급하고 100세 이상 보훈대상자에게는 연 20만 원을 주는 등 생활안정을 도모했다.
이외에도 보훈기념행사, 보훈 일자리사업, 보훈회관 지원 확대, 장례지원 서비스 등 보훈문화 확산과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움은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국가유공자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라며 “그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에게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