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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아름다워라
찢어진 문틈으로
보는 은하수

일본의 전통 단시(短詩) 하이쿠의 대가 잇사의 시입니다.

 

 

손가락 하나에도 쉽게 찢기는 장지문의 불규칙한 구멍으로 광대무변의
은하수가 내다보입니다. 깨진 틈은 흠이 아닙니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옵니다.

 

 

한 도공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그릇들을 빚어 시장에 내다 팔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매끈하고 화려한 도자기를 골랐습니다. 가장 구석에
금이 간 질그릇이 있었습니다. 한쪽은 깨져 테이프로 붙어 있었고, 빛
깔도 흐릿하고 볼품없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난 걸까…아무 데도 못 쓰일 거야.”
금 간 질그릇은 그렇게 스스로를 탓하며 숨죽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도공이 조용히 그 질그릇을 들어 밤길을 걸어가는 한
노인의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그 안엔 조그만 촛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금이 간 틈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둔 길을 걷던
사람들은 그 빛을 따라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길을 찾았습니다.

 

 

질그릇은 깨달았습니다.
“나의 금 간 자리는, 빛이 흘러나오는 통로였구나.”
완전하지 않아도, 주님의 빛을 품으면 우리는 길을 밝히는 그릇이 됩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잠16:4a)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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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2025 서울시 사회복지관 최고 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 및 『2025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송년 행사』 참석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12월 9일(화) 2시와 4시, ‘2025 서울시 사회복지관 최고 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과 ‘2025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송년 행사’에 연이어 참석하여, 복지와 보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서울시의회가 추진해 온 보육·복지 지원 정책을 공유하였다.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2025년 서울시 사회복지관 최고 관리자 역량 강화교육」을 개최하여 사회복지관 관장 100명을 대상으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대응하는 사회복지관 역할 모색을 위한 ‘통합 돌봄 시스템 정착을 위한 사회복지관의 역할(홍선미 한신대학교 교수)’, ‘통합 돌봄 시행 사업 진행 및 운영 사례 보고, 향후 과제(송해란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 교육을 진행하였다.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복지관은 시민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듣고 가장 가까이에서 해결해 온 서울 복지의 핵심 현장”이라며, “빠르게 변하는 복지 환경 속에서 관장·관리자 여러분의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유공자 표창 수상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시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