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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대곡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 새 단장 끝내고 재개실

울산의 역사와 문화체험을 위한 시민들의 공간

 

[아시아통신] 울산대곡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새 단장’끝내고 재개실

대곡천 역사․문화 쉽게 이해하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12월 17일부터 관람 가능…1층 상설전시실 개선은 내년 추진

 

울산대곡박물관은 2층 상설전시실이 새단장을 끝내고 17일부터 재개실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2층 상설전시실은 기존의 노후된 전시 연출과 시설 환경을 개선해 관람객이 대곡천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거듭났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소개한 2전시실과 대곡댐 편입부지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한 한 3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 2전시실 「신라인의 유람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2전시실은 선사인과 신라인의 기록이 담긴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서 신라인이 남긴 글자와 그림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1,500년 전 신라 법흥왕 가족의 두 번에 걸친 방문 기록인 ‘원명’과 ‘추명’은 영상 등을 활용해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선사인과 신라인이 간절한 바람을 암각화에 기록한 것처럼, 관람객도 소망을 담은 그림과 글자를 암각화에 기록해 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 3전시실 「대곡천 장인×전사」

3전시실은 대곡댐 건설을 위해 이루어진 발굴 조사의 주요 성과를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영상,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촉각 전시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시 이해와 몰입도를 높였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그릇, 기와, 철, 숯을 생산한 ‘대곡천 장인’과 2세기부터 7세기까지 500년 동안 1,000여 기 이상의 무덤을 만든 하삼정 고분군의 ‘대곡천 전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2층 로비에 관람객 휴식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기존 시청각실을 상설 교육 및 행사 공간인 ‘문화교실’로 새 단장하는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올해 2층 전시실 개선에 이어 내년에는 박물관 1층 전시실과 로비 개선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관람객의 전시 몰입도를 높이고 대곡천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전시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라며, “관람객이 대곡천의 역사 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풍성하게 즐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이다. 

 

 

 

김기봉 기자 kgb5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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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시의원, 서울시 마을버스 관리구조 전면 재검토 촉구
[아시아통신] 최근 마을버스 업체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며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서울시의 관리 책임 부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제332회 임시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구청 위임사무에 대한 서울시의 충분한 관리·감독 부재로 마을버스 재정지원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지원 대상 업체의 경영 건전성을 점검하지 않는다면 재정지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재정지원이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책임 있는 관리·감독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준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91개 마을버스 회사에 총 361억 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10억 원 이상 대여금을 보유한 10개 회사가 28억 6,800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회사는 자산의 90% 이상을 대표이사·주주·친인척에게 대여금 형태로 처리한 정황도 확인됐다. 정 의원은 문제의 근본에 사무위임 구조의 허점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서울특별시 사무위임 조례」에 따라 마을버스 운송사업 등록·사업정지·과징금 부과 등의 관리 권한은 자치구에 위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