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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향현록’ 등 4건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및 등록 예고

고려 이래로 진주 지역 출신 인물 104명의 행적을 정리한 필사본

 

 

 

[아시아통신] 경상남도는 '진양향현록'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산청 능인암 충찰화상 진영'과 '창녕 무심사 육경합부'를 도 문화유산자료로, '김해 장곡사 괘불도'를 등록문화유산으로 12일 지정(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 '진양향현록'은 고려 이래로 진주 지역 출신 인물들의 행적을 시대순으로 정리해 놓은 필사본으로 서계(西溪) 박태무(朴泰茂, 1677∼1756)가 1752년에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무는 진주 내동에 세거하던 태안박씨로 1623년 인조반정 이후 남명학파의 정치적 몰락이 격심하던 시기에 남명학파의 명맥을 계승한 인물이다.

 

책의 표지에는 진양향현록이라 쓰여 있지만 실제로는 ‘진양향현록(晉陽鄕賢錄)’과 ‘유주록(遺珠錄)’의 합집이다. 수록된 인물로는 고려 전기의 문신인 하공진(河拱辰)으로부터 조선 영조 때 함경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한범석(韓範錫)에 이르기까지 총 104명으로 진양향현록에 95명, 유주록에 9명이 기술되어 있다. 진주 지역 출신 인물들을 총망라한 자료로 지역사적 가치와 함께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유일본이면서 완질본이라는 점에서 학술 가치를 지닌다.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한 '산청 능인암 충찰화상 진영'은 남해 화방사의 삼창(三創) 공덕주로 알려진 충찰화상(忠察和尙)을 그린 유일한 그림이다. 충찰화상은 화방사가 1740년 큰 화재로 소실되자 다음 해인 1741년에 사찰 재건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림의 주인공 외에 원 봉안처, 제작시기, 제작자를 알 수 없으나 인물표현, 방석, 화문석의 배치 등에서 드러나는 유려한 필치, 적․분홍․청․녹색의 색채감 등을 통해 19세기에 조성된 불화로 추정되며 제작자의 개인 화풍도 잘 드러내고 있어 조선후기 진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학술 가치가 있다.

 

'창녕 무심사 육경합부'는 1424년(세종 6) 당대 명필인 성달생(成達生, 1376~1444)이 발문을 짓고 전라도 고산 안심사에서 개판(開板)한 목판의 인경본이다. 비록 수리된 장이 많고 가필한 부분이 있으나 현전하는 육경합부 중 안심사 판본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고, 『금강반야바라밀경』등 6종의 경전을 모두 갖추고 있어 조선 전기 불교 경전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있기에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 '김해 장곡사 괘불도'는 1922년 수화승 진음상오(震音尙旿, 생몰연대 미상)가 그린 족자형태의 대형 불화이다. 화면 중앙에 여래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가섭과 아난이 협시하고 있는 삼존 형태의 그림으로 유려한 필선, 방형의 얼굴과 높은 육계, 옷의 주름에 보이는 화려한 문양 등이 인상적이다. 근대기 불교사에 한 획을 그은 만암종헌(曼庵宗憲, 1876~1957)이 증명법사로 제작에 참여한 불화로서 시대성이 반영된 작품으로 등록 가치가 있다.

 

이정곤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지정(등록) 예고는 지역사적·학술적 등의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문화유산을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및 등록하여 보존·관리하기 위한 절차”라며, “앞으로 도내 우수한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여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등록) 예고한'진양향현록'등 4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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