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겨울 한파 녹이는 개포1동 뜨개 천사들의 사랑

재능기부자 30명으로 구성된 ‘천사뜨개방’ 목도리 기증, 동보장협의체 방한용품 지원 등

[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개포1동이 11일까지 구룡마을을 비롯해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나눔 사업을 추진했다.

 

‘개포1동 천사뜨개방’은 열악한 거주환경에서 생활하는 홀몸어르신이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제 목도리를 만들어 기부하는 사업이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는 주민 자원봉사자 30명이 모여 만든 목도리들은 각각 정성 어린 손 편지와 함께 어르신에게 전해졌다.

 

목도리 뜨기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 만든 목도리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며 “직접 쓴 손 편지를 받아보신 어르신께서 제가 만든 목도리를 하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또한 저소득 홀몸어르신 49명에게 패딩 조끼와 발열내의, 겨울양말, 털장갑 등으로 구성된 방한용품 꾸러미를 선물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혜봉 위원장을 비롯한 보장협의체 위원들은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준비한 방한용품 착용을 도와드리며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시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동은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센터 내에 ‘따뜻한 겨울나기 포토존’을 운영한다. 나눔 사업에 동참하거나 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의 사진을 찍어 전시함으로써 지역공동체의 따스함을 전달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김영관 개포1동장은 “우리 동네의 홀몸어르신이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주신 ‘천사뜨개방’ 참여 주민 여러분과 보장협의체 위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도움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환하게 밝히는 개포1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