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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만평

[기고]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여

 

(증명사진) 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정유선 주무관.jpg

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정유선

 

195075, 지금의 오산지역 북쪽 죽미령에 부대 대대장 스미스의 이름을딴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와 포병부대는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진지를 구축했다. 이들은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른 채 전쟁에 참전해, 죽미령에서 약 6시간 동안 북한군의 공격을 방어하다가 후퇴했고, 이 전투에서 540명 중 180여 명이 전사하거나 실종 또는 부상을 당하는 큰 희생을 치렀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죽미령전투'는 유엔군 지상 병력의 투입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이후 한반도에는 정전 때까지 48만 명의 유엔군이 파병됐다. 전 세계 22개국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을 구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몸을 기꺼이 바친 것이다.

 

전쟁으로 황폐화되어 고통을 겪고 있던 이 땅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졌고, 다시금 일어나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자 문화강국으로 성장했다. 이에 2013, 6·25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위훈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정전협정일인 7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고 감사를 전하는 날을 마련한 바 있다.

 

정부기념식으로 지정된 지 10주년인 바로 올해 2023, 국가보훈부에서는 유엔참전국 대표단 등 4,000여 명을 초청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유엔군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기념공연이 준비되었을뿐만 아니라, 직접 한국에 방문한 유엔참전용사 64분께 감사를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BO 올스타전 연계 행사, 국제보훈장관 회의,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등 다양한 행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우리 서울지방보훈청에서도 6.25참전유공자 릴레이 제복 전달과 참전용사 외신 인터뷰를 추진하는 등 7.27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 6.25참전용사의 평균연령은 91세로, 생존해계시는 숫자도 이제는 47,000여 명이라고 한다. 해외 참전용사분들을 모실 수 있는 기회 또한 앞으로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유다. 2023, 70주년을 맞은 7.27 유엔군 참전의 날이, 이번 기념일의 슬로건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70, 함께 시작하는 70'임을 본받아 희생과 헌신으로 이 땅을 지켜준 해외 참전용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고, 미래 70년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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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국민의힘 지도부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협력 당부
[아시아통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정해권 사무총장(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장동혁 당대표,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면담에서 최호정 회장은 "내년 첫 임시회에 지방의회법이 상정되어 상반기에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며,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혁 당대표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 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지방의회법 통과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지도부는 또한 지방의회법의 통과가 제때 이뤄져 내년 후반기에 새롭게 구성되는 지방의회가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