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에 후백제 문화유산 15개소 확인했다”

18일 후백제 역사문화권 지정 위한 국회토론회 참석해 언급

 

 

 아시아통신 조연정 기자 | 후백제 왕도권역인 완주군 지역에 후백제 문화유산과 관련해 15개소의 유적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발굴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층 1세미나실에서 열린 ‘후백제 역사문화권 지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참석, “후백제 왕도권역인 완주군이 후백제 문화유산 현황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봉림사지와 용계산성을 포함한 15개소의 유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세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구전으로만 전해진 봉림사지의 실체를 최초로 실증했다”며 “올해는 용계산성의 발굴조사를 추진하는 등 후백제 문화를 체계적으로 밝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봉림사지 삼존불을 실물 크기로 복제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된 후 백제 특별전에 활용하는 등 지역 후백제 문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완주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지금의 전주와 완산주를 이뤘고, 통일신라 말에 완산주는 백제 부흥과 후삼국 통일을 꿈끈 견훤과 후백제 사람들에 의해 후백제의 수도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완주군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옛 교통로로 후백제의 왕실사찰 봉림사지와 후백제 최후의 현장인 용계산성이 남아 있다”며 “특히 봉림사지의 불교유산들은 독자적인 후백제 문화를 대변하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후백제 왕실이 발원한 것으로 추정하는 완주 봉림사지에는 보물급 후백제 석조문화재가 출토되었으며, 완주 용계산성은 후백제 시기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중요 내륙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으며, 후백제의 마지막 전투가 이뤄진 마성(馬城)으로 지목하는 연구가 이뤄지기도 했다.

 

 

박 군수는 “완주군은 여러 시·군과 함께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 역사문화권을 포함해 후백제문화를 발굴, 보존, 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미래 가능성의 지평을 넓혀가는 초석을 마련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김성주 의원과 안호영 의원, 김종민 의원, 임이자 의원 등이 주최했으며, ‘한국고대사에서 후백제 역사의 의미’ 등 3개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한편 완주군을 포함한 전주시 등 후백제문화권 7개 시·군은 지난해 11월에 후백제 역사문화를 제대로 규명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후백제사에 대한 역사 인식을 전환하고 후삼국시대 최강대국인 후백제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주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은 바 있다.
배너
배너


정준호 시의원, 서울시 마을버스 관리구조 전면 재검토 촉구
[아시아통신] 최근 마을버스 업체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며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서울시의 관리 책임 부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제332회 임시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구청 위임사무에 대한 서울시의 충분한 관리·감독 부재로 마을버스 재정지원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지원 대상 업체의 경영 건전성을 점검하지 않는다면 재정지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재정지원이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책임 있는 관리·감독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준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91개 마을버스 회사에 총 361억 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10억 원 이상 대여금을 보유한 10개 회사가 28억 6,800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회사는 자산의 90% 이상을 대표이사·주주·친인척에게 대여금 형태로 처리한 정황도 확인됐다. 정 의원은 문제의 근본에 사무위임 구조의 허점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서울특별시 사무위임 조례」에 따라 마을버스 운송사업 등록·사업정지·과징금 부과 등의 관리 권한은 자치구에 위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