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2021년도 착한프랜차이즈 사업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최근 1년 동안 가맹점법을 위반한 적이 있는 업체는 '착한트랜차이 즈'인증을 받을 수 없다는 것 등이다. 착한 프랜차이즈 란 가맹본부가 코로나 19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을 지원할 경우 소상공인지원공단의 대출 금리를 0,2~0,6%포 인트, 신용보증기금 보증료를 0,2%포인트 깍아주는 제도이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우선 최근 1년 동안 가맹사업법을 위반해 공정위에서 '시정명령'이상의 처분을 받은 업체는 착한프랜차이즈 사업에 지원할 수 없다. 이미 착한프랜차이즈 업소로 지정이 된 이후 법을 위반해 조치를 받았을 경우는 기존 발급이 취소된다. 가맹점에 갑질을 하는 등 통상적으로 '착하다'고 볼 수없는 업체들이 '착한 프랜차이즈'로 인증받는 사례를 없애기 위한 개선 조치이다. 기존에는 프랜차이즈 로열티 50% 이상 인하 등 자금지원을 한 경우에만 착한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상생협력'모텔을 만든 가맹본부도 지원 받을 수 있게 했다.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설치해 분쟁이 발생했을 시 가맹본부-점주 간의 상생모델을 운용하고 있다고 인정 받으면 금리인하
가게대출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 공모주 청약광풍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공모주 청약 때 기존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하면서 기타대출이 11조원 가까이 늘어난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은 16조 1,000억원 증가해 누적 1,025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속보치를 작성한 2004년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올 4월 최대치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때의 13조 7,000억원을 능가하는 수치이다. 4월의 기타대출은 11조 8,000억원 증가하면서 잔액을 281조 5,000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은행 관계자들은 "SKIET 공모주 청약이 지난 달 말 진행되면서 기타대출 증가 폭이 크게 늘어 난 영향"며 " 이미 대출 받은 기존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한도대출로 실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을 행사한 협의로 12일, 재판에 넘겼다. 서울지검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게 된 것은 헌정사상 최초의 일이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 3부장 수사팀은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협의로 이 지검장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김 전차관 출금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한 협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고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를 의결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서울지검에 출근하지 않았다.
국가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 수준인 'Aa2(안정적)'를 유지했다고 12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Aaa와 Aa1에 이어 무디스의 등급 분류 중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아시아 국가에선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홍콩과 대만이 Aa3로 우리보다 한 단계 낮고, 일본과 중국은 A1으로 우리보다 두 단계 떨어진다. 지난 달 S&P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기재부는 "무디스 등의 이 같은 신용등 급 평가는 코로나 사태의 충격으로부터 탄력적으로 회복을 뒷받침한 강한 펀더멘탈이 반영된 조치"라고 자평했다.
강원 영월군을 찾는 관광객 수가 코로나 19의 저점(低點)을 찍고 반등세로 빠르게 돌아서고 있다. 12일 영월군 관광동향 자료에 따르면 관광객 수는 올해들어 1웡 4만여명, 2월 7만 6,000여명, 3월 5만 9,000여명, 4월 10만여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영월군의 관광객수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1월 12만5,000여명에서 2월 6만 6,000여명, 3월 5만여명으로 급감했다. 올 4월 들어 한 달 관광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이상 늘었다. '술 샘 박물관'을 복합예술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2019년 재개관한 '젊은 달 와이파크'는 올 4월 개관 이후 한 달간 최다 관람객인 2만 680명이 다녀갔다. 최영서 영월군수는 이날 "관광객 수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에 있다"면서 "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집합제한업종, 특별고용지원업종(특고) 등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90%우대 지원'을 다음 달말까지 지속한다고 12일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3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직 고용이 코로나 19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만큼 경기회복이 고용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회하고 , 7월부터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고용보험 적용을 위한 법령 마무리와 소득파악인프라 구축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규제샌드박스 적용 대상을 현재의 ICT, 산업, 금융, 지역특구, 스마트도시 등 5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모빌리티 분야를 추가해 총 7개로 늘릴 방침이다.
한국을 비롯해 코로나 19 방역의 '모범국'으로 꼽히는 아시아 국가들이 다른 나라들보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라이나생명의 모기업인 시그나 그룹이 지난 달 11개국(한국, 미국, 중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페인, 대만)에서 18세 이상 남녀 1만 3,4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백신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지역별로 백신 안정성 인식 격차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전 세계적으로는 62%가 "거주 중인 국가에서 접종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했다. 1,031명이 설문에 참여한 한국에서는 이 문항에 6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홍콩과 대만은 같은 질문에 각각 86%와 77%가 '그렇다'고 답해 백신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규모 코로나 유행으로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이 장기간 시행된 미국과 영국의 '백신부작용'을 걱정하는 비율은 47%와 23%로 아시아 국가들과 대조적이었다. "거주하는 국가에서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 19백신이 매우 안전하다"고 여기는 응답에서는 한국 34%, 홍콩 31%, 대만 36%였다. 반면
4월 한 달 간 취업자가 코로나 19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취업자 증가폭은 6년 8개월 만의 최대 기록이다. 통계청이 12일 발 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21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 2,000명 늘었다. 증가폭으로 따지면 2014년 8월 67만명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취업자 동향을 보면 코로나 19 사태로 지난해 3월 -19만 5,000명부터 올 2월 -47만 3,000명까지 12개 월 간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3월 31만4,000명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두 달째 플러스 행진 중이다. 4월 중 취업자 수가 예상외로 크게 증가한 것은 고용충격에 따른 기 저효과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개선흐름 등이 고용회복에 기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월 취업자는 전월 대비로도 6만 8,000명 늘면서 지나 2월 이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46만 9,000명, 20대가 13만 2,000명, 50대가 11만 3,000명으로 높은 취업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30대 -9만 8,000명,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올해 크라우느 펀딩 활성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 첫 도입된 농식품크라우드 펀딩은 농식품 기업이 창업초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펀딩 플랫폼인 '오마이 컴퍼니'와 크라우디에 농식품 전용관을 개설하고 투자금을 모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농식품 분야 소액 자금조달 활성화를 꾀하고 우수 농산물 기업을 투자자와 소비자에게 알리는 가교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이 같은 지원사업을 통해 225개 기업에서 약 36억원의 자금조달이 성사됐다. 특히, 대체식품을 개발하는 푸드테크인 '더 플랜잇'의 경우는 마춤형 컨설팅과 수수료 지원들을 통해 초기에 1,600만원의 소액 펀딩을 받았지만 이를 바탕으로올 3월에는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1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해 국내 식물성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금원은 올해 더 많은 농식품 기업들이 대중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춤형 컨설팅등 각종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전임 시장 시절, 무주택 청년(만 19~39세이하)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의 85% 수준'에서 공급하겠다며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영세권 청년 주택' 중에서 실제 입주까지 이루어진 물량은 목표대비 1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관인 인허가가 끝난 물량까지 합친다해도 40% 수준의 부진한 상황이다. 12일,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당초 올해 3월까지 공급하기로 했던 역세권 청년주택은 5만 7,000실(室)이다. 그런데 실제 입주를 마친 곳은 5,532실 9,7%에 불과하다. 올해 추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천호동과 공릉동 등 8곳의 1,638실을 보탠다고쳐도 공급 달성률은 13%에 그친다. 원래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목표가 2022년까지 8만가 구(실)였던 점을 감안하면 달성률은 더욱 낮아진다. 착공전 인허가 기준으로 보더라도 달성률은 절반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 3월까지 2만 3,466실의 인허가를 내줘 실제 입주와는 별개로 이를 '입주'범주에 포함시킨다해도 물량 달성률은 41,2% 수준이다. 서울시가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는 물량은 69곳 2만 7,353실 규모이다. 서울시는 이 부분까지 공급 실적으로 계산해 '역세권 청년
미국 최대 송유관이 해킹공격으로 멈춰선지 닷 세째로 접어들면서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휘발유 품귀 현상 속에 소비자 가격이 치솟고 있다. 12일 미자동차협회(AAA)등에 따르면 미국 전국 평균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14년11월 갤런당 2,99달러이후 7년만의 최고치이다. 美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까지 총연장 약 8,850km의 송유관을 운영하는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지난 7일 밤 동유럽의 신생 헤킹조직 '다크사이드'의 랜섬공격으로 멈춰선 여파가 일선 휘발유 시장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AAA는 성명을 통해 "클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셧다운에 반응해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니얼 송유관 일부를 제한적으로 다시 열어 '수동운영' 중이지만 '상당한 수준'의 재가동은 주말 경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사태로 휘발유 공급이 줄고 일부 '사재기'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버지니아주에서 플로리다주에 이르는 동부일대의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연료가 바닥을 들어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출입자 명부를 비치·작성하지 않거나, 숙박시설 및 설비를 갖추고 불법 숙박영업을 해 온 파티룸 등 1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집합제한 중점관리대상 시설로 지정된 파티룸에서 숙박영업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4월 5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도 식품의약과와 감염병관리과의 협조로 도내 파티룸 등 불법 숙박업소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숙박영업 여부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 코로나19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인 파티룸, 이벤트룸 등 공간대여사업은 출입자 명부 관리, 영업 전·후 시설 소독, 이용인원 제한 및 가능인원을 게시하여야 하고, 손님이 잠을 자고 머물 수 있도록 시설 및 설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을 하려면 숙박업 영업신고를 하여야 한다. 그러나 방역수칙 위반업소는 예약자의 인적사항만 관리할 뿐 다른 출입자들에 대한 관리는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업소는 각종 모임, 브라이덜 샤워, 생일파티, 이벤트 등의 장소를 대여하는 ‘공간대여업’이지만, 외부와 구분 독립된 객실에 침대와 샤워시설을 갖추고 손님들이 잠을 자고 머물 수 있도